2/19 교또에서 벳부로~
아침 일찍 아침먹고 간단히 샤워하고 나가려고 준비중인데 한 양인이 밤새 뭐했는지 이제서야 들어왔다
강남에 산다는 이 영어선생은 교또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던데 30만원짜리 제주항공으로 왔다고하고 돈 쓰는 걸 보아하니
한 일주일에 7-80만원정도 들것 같은데 영어한다는 이유로 우리가 공돈줘가며 이렇게 여행도 할수 있게 해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
한번 따져볼일이다 너무나 비효율적으로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우린 비일비재하다
막판에 사쿠라 한번 더 타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다
저 전광판은 멀리서도 아주 잘보이고 영어로도 안내가 되어 외국인이 기차이용시 아주 편리하다
그리고 디자인도 훌륭하지 않은가! 우린 왜 저렇게 못하고 본받질 않는건가!
이게 아마 히로시마에서 고쿠라가는 KODAMA 열차일게다
벳부행 SONIC 열차! 좀 색다른 열차였다
눈밑이나 입술위에 점이 있는 일본사람이 꽤 있다
특히 여자가 눈에 띄는데 특정나라인에 특정부위에 점이 있는것이 신기했다
남쪽으로 왔다고 벌써 푸릇푸릇하다
유에쎄이 에키
난 벳부에오면 겨울옷이 거추장스러워 얼른 옷을 갈아입을것이라 생각했건만 날이 꽤 쌀쌀했다
부산같이 바람이 술렁술렁 불어 꽤 추웠다 다시 목도리를 두를줄이야.....
별부남영극장
바닷가 한번 가보고
내가 잘못알고 있던게 역 밑으로 가면 바다가 있는줄은 알았는데 난 그쪽에 온천이 많이 있는 줄 알았다
자세히 알아오질 않아서 대충 둘러보니 칸나와가는 버스가 자주 눈에 띄길래 그냥 거기가 대표적이겠거니 하고 탔다
저 멀리서부터 보이던 수증기
벳부역에서 안내지 받아온것중 효탄온센이 있었는데 노천탕 사진이 있길래 찾아갔다
탕자체야 문제가 없었는데 한글로 된 안내지라는 걸 깜빡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했는데 탕안에 혼자가만히 있다가 누가 오기만 하면 목소리가 그냥 아주 노천에서도 쩌렁쩌렁 울리는데 남 생각할줄 모르는
행태들은 정말 못말린다
혹시 이동네 집들은 전부 온천수를 쓰는가?
매화 꽃몽오리가 맺혀있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도시락집!
내일아침용으로 하나 사는데 이상하게 이번엔 벤또가 좀 물렸다 따로 아침용으로 적당한게 없어서 어쩔수 없었다
역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카오산이 있던것 같아서 그냥 터덜터덜 구경이나 가볼까 걸어가다 작은 음반점을 발견했다
얼마전 턴테이블을 장만해놓고 아직 앨범을 안사고 있던터라 들어갔다
생각지도 못한 LP를 구입했다
5장에 100엔짜리 앨범 집에서 들어봤는데 완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