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오사카,나라

3/28 교토의 온센 후나오카 Funaoka Hot spriong

pingfl 2014. 4. 4. 18:53

어제 밤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

숙소를 검색하는데 28일은 교토의 아야도 호스텔로 했고 29일이 오사카에만 하나가 있었는데

교토를 떠날 생각도 있어서 일단 자고나서 내일 오사카든 교토든 숙소되는대로 결정하기로 한것이다

그런데 자고나서보니 숙소가 전부 만원이었다 교토 오사카모두



그때서야 막연히 들었던 교토의 사쿠라철 숙소구하기에 대한 말이 어떤건지

파악이 된것이다. 

빈방은 없을것이다,하필이면 29일이 또 토요일이다 어쩌지?...



교토코호스텔 스텝에게 혹시 29일 방이 없냐고 하니 일본여자와 결혼해 살던 유럽남자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마 될것 같다고 9시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다 장인으로 보이는 노인에게 방이 없다는 말을 듣고

일단 오늘 묵을 숙소인 A-yado 호스텔로 향했다





신이마미야의 노숙자들이 자꾸 생각났다



밤에는 좀 추운데 강변에 있을수도 없고 어쩌나...



가는 도중 보이는 숙소마다 다 물어봤지만 대답은 full



오늘은 날이 꽤 화창했다



이쁘긴한데 일본 색감이 우리완 맞질않아서...




아야도 호스텔 찾는 중...

오늘도 쉽게 찾아지질 않는구나



Fedex나 DHL 말고 종종 보이던 일본 택배차량



이물이 어디서 흘러오는지, 꽤 많은 양이던데



앗! 이렇게 또 허무하게 만들다니...

늘 그렇듯이 숙소찾을때는 같은곳을 뱅뱅돌기 마련이다 

전에도 눈높이만 쳐다보다 머리위에 간판을 못보고 숙소앞을 지나가면서도 못찾은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그런 실수는 안하리라 다짐을 했건만 이번엔 내 생각을 뛰어넘는 높이에 간판이 있었다

아,그리고 아까 마주보는 위치에 서서 여기까지는 백퍼센트 맞는 걸 확인하고 거기서 북서쪽이라고 되어있어서

지금 위치에서 보는 방향이 북쪽이니까 북서쪽이라면 저 아야도 건물 왼쪽에 그리고 약간 뒤쪽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골목하나씩을 뒤진건데 그냥 바로 옆에있다고 하던지 위를 보면 간판이 보일거라하던지 해야지

왜 저 검은차량위치에서 북서쪽이라고 했냔말이다 정말,성질나서 내가 판단하는게 문제인지 남들도 그런건지

정말 묻고싶다. 꽃보다 할배보니까 거기도 숙소찾을때 헤매긴 하던데....




울동네도 심심원이란 중국집있는데 심심이 중국식 표현인가?





지금까지 가와라마치역부근이 기온인 줄 알고 있었는데 강건너가 기온인 것 같다

여기도 관광지에 볼것도 많았다



맛집인가 보네



대만,홍콩쪽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왔다

그리고 교토숙소에서 봤을땐 유럽인들이 특히 불어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독어같은데 좀 다르고 스웨덴영화 본 기억이 나서 스웨덴인줄도 알겠고 전혀 모르겠는 말이 

있던데 아마도 이스라엘같고 아무튼 프랑스인들이 무척 교토를 좋아하나보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뭐 한것도 없는데 벌써 정오다







교토 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입구에 박물관샵이 있어서 들어가 기념품같은거 하나 살까 하다 그냥 들어가려는데 입구가 안보였다

이상하다싶더니 닫혀있었다 샾에 물어보니 정기휴일은 아니고 상당기간 폐관중이었다




푸나오카 온천이 오후3시부터라 시간이 좀 남아있었다

생각끝에 항상 신칸센타고 교토를 지나갈때 교토역 도착전에 보이던 큰 탑이 있었는데

지도를 보니 그게 Toji Temple 같았다

어짜피 교토역에 가야하니까 교토역 근처에 있는 토지 사찰로 갔다

저 탑이 맞는것 같긴한데... 저쪽에 선로로 열차가 다니니까 맞는것 같다




뭐 이래



하루가 너무 금방이다

다른사람들도 그런가? 여행와서 어디 찾아가고 그러다보면 날이 금새 저문다




사실 이번 여행중엔 관광지말고 어느 작은 동네의 마을을 둘러보다 작은 티룸이나 빵집을 이용하고 싶었다 

오사카에서 한큐라인타고 교토로 올때 눈에 띄는 동네가 있었는데  西山天王山 이란 산이 보이는

Nishiyama-tennozan 이란곳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시간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없었다

교토에 처음인데 그래도 번화가 한번은 가봐야지 알지도 못하는 외곽먼저 갈수는 없지않은가

뭘 잘못했나 싶어도 시조도리쪽과 교토역에 가고자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다 흘러버렸다 어쩔수 없는 것 같다



Funaoka Hotspring 가는 방법은 교토역에서 씨티버스9번을 타고

Horikawa-kuramaguchi 에서 내린 후 약간 뒤쪽으로 가면 교차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골목으로

그러니까 버스진행방향으로 서서 왼쪽으로 죽 들어가면 작은 로손편의점이 나오는데 그럼 다 온것이다

그런데 난 론리를 대충 번역해서 버스에서 내린 후 앞으로 걸어가서 나오는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걸어갔다



길에 동네빵집들이 여럿 있었다

커피냄새가 확나서 보니 로스팅중이었다



또 빵집



젊은사람한테 물어보니 모른다고 하고 할머니한테 물어보니 푸나오카 온센을 아신다

온센이 지금까지 가본 온센과 달리 주택가에 있는 것 같다

아 다자이후갈때 후츠카이치 온센도 동네목욕탕같았지. 아마도 그런데같다



이 빵집에서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여기까지 아까 버스정류장 밑의 골목입구에서부터 론리엔

 400미터인가 500미터인가로 되어있었는데 죽 가면 로손이 나옴

앞의 산이 좀 가까이 보이고 고가도로도 가깝게 보일때 이 빵집이 있어서 들어가 빵을 샀는데 계산하면서 물어보니

마침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했다




부산역광장에 천리교인들이 일본춤 비슷한걸 추던데 혹시 일본과 관련있는 종교인가?

천리교 교회라고 적혀있다




저기 보이네



어떤 양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



양인이 무려 5-6명이나 있었다

난 양인은 다벗고 들어가는 온천은 안가는 줄 알았는데 접근성이 좋으면 가나보다

여기도 불어하는 양인이 많았는데 하늘이 보이는 바깥의 작은탕에 양인들이 들어가니 물에

부유물질이 많이 떠다녔다  



바로 옆에도 목욕탕이 더 있었는데 사람들이 내가 간 곳을 주로 가는 것 같다

여긴 노천탕이 없는건가? 국가유형문화재라고 적혀있네



교토의 평범한 주택골목인데 제비가 날아다닌다

제비는 내가 어릴때 골목에서 본 이후 도시에선 볼수가 없었는데 교토는 아직 공기가 깨끗한가보다



느낌좋은 집들



조용한 주택가의 괜찮은 단독주택들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아파트천지인지

다시 알수 있었다



해가 지는 시간인데 니조성에 엄청난 줄이 서 있었다



길이 엄청 막혔다



기온과 가라와마치를 잇는 다리밑의 강가엔 사람들이 봄밤을 만끽하고 있었다

번화가는 질색인데 결국 이 길을 하루에 꼭 한번이라도 오게된다



초코렛상점이 있어서 들어갔다




생각지도 못한 홍차가 있어서 구매!

핫초코렛티도 역시










동네주민인듯한 노인 둘이 대화를 하는데 '타이완또 말레이시아또...'

이런다 엄청들 온다는 소리겠지



누구의 생일을



이렇게 화려하게 하는가




이런옷을 판다는 것은 저런 무대가 있다는 뜻인데...

용산같이



기온의 봄밤은 인산인해다




좀 비싸보이는 식당








나무위에 수건이 걸린줄 알았는데 새였다 꽤 크던데..



아야도에 돌아와 스텝한테 내일 방을 못구해서 큰일이라고 하니 인터넷카페를 알려줬다

처음엔 못알아들었는데 다시 인터넷카페를 말했을때 일본의 비정규직 젊은이들이 인터넷카페에서

잔다는 걸 tv에서 본 기억이났다  

일단 노숙은 면할듯하니 다행인가...



호스텔중 이런 샤워룸이 개인적으로 제일 깔끔하고 좋아보인다 물론 사용시도 괜찮고.

phone booth 같은 모양이 하나의 세트같은데 한마디로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