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기차표사기 힘든 중국 - 청도
입국심사하는데 누가봐도 배낭여행객으로 보이는 나만 기다리게 하더니 여권가지고 사무실로 향한다. 아무래도 중국내 숙소예약한 것을 확인하는 것 같다.
석도도착해서 bus terminal까지 택시 15元
중국여행100배즐기기에 버스터미널을 '커윈짠'인가로 적혀있어 그렇게 말했는데 들어보니 '커위냐,커윈ㄷ ㅑ~'에 가깝다
한음절한음절을 강하게 발음하지 말고 중국식으로 흘리듯이 '커윈냐, 커윈디야'로 해야 그들이 쉽게 알아들을듯 하다.
청도가는 버스비 85元 오전 10시 출발 5시간소요
숙소 big brother guesthouse에 도착!
내일 서안가는 표를 끊으려 기차역으로 갔다
모니터가 승객용으로도 있어서 직원이 기차표검색한 결과가 모니터에 나오는데 15일까지 서안가는 표가 없다고 하였다
말이 안통해도 직원이 잘못알아들었을 상황은 아니었다 쪽지로 날짜 시간 좌석을 적어서 냈는데 뭐라 안된다고 하면서 모니터에 15일을 가리키며 안된다는 표시를
하는걸로 보아 그때까지 표를 못산다는 것 같았다. 난 충격에 빠졌다.
중국엔 관심이 없어 어서빨리 우루무치로 가는게 급선무였는데 10일후에나 표가 있다니.....
충격속에 숙소로 돌아와 지도를 보며 난주로 가야하나 시안가는게 없는데 란주도 있을리가 없을텐데 그럼 시안 가는 방향의 중간어디라도 갈수있으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절망적으로 다시 기차역으로 향했다
첫번째 줄선곳에선 아무래도 직원 아줌마가 답답한 양반같아서 없다는 소릴들었지만 다시 줄을 바꿔서 시도해보았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위의 전광판에 서안행에 시간이 나오고 경와몇석나오는데 좌석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서안행을 적어서 냈더니 원래 내가 가려고 했던
내일 아침표가 있는것이었다. 이건 또 뭔가! 기쁘긴하지만 너무 어리둥절해서 알딸딸했는데 알아보니 아무래도 한수제도가 풀리는 시점에 내가 표를 산것같았다
이때가 저녁8시 정도였다. 다시 생각해도 내가 오후에 표를 사려할때 내가 못알아들었거나 직원이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였다 왜냐하면 첫번째로
표가 없다고했을때 내가 다른 시간을 적어보였을때 직원이 모니터에 15일을 가리키며 안된다는 손짓을 했다는 것은 무슨소린지 알수있는것이 아닌가
어째거나 처음부터 진땀나게 하나의 관문을 넘고 숙소주변을 둘러보았다
큰길 뒤쪽으로 시장이 있었다
과일을 사고 숙소로 오니 직원이 말한 한국말 할줄아는 일본인이 와 있었다
스키강사인데 건대에 일년 다닌건지 그쪽에 일년산건지 그렇고 중국말도 조금하고 영어도 한국말정도한다고 한다.
일때문에 언어배우러 다닌것 같았다.
무거운걸 안지다 갑자기 20kg이 넘는 배낭을 매니 힘들어서 짐을 좀 덜려고 한국에서 가져간 술을 일본인과 다 마시며 첫번째 중국에서의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