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조들의 숨결을 찾아나선 만주여행 12/15 단둥-선양
배에서 Jonny Walker Blak 을 사다
\22320
아침 \4000
중국시간 오전 9시정도에 도착한듯하나 9:30 현재까지 나가길 기다리고 있다
선상비자비 23$
항구에서 버스터미널이 있는 시내까지 택시가 4명을 태우고 가는데 각각 20元씩 내면 된다
약 40분 소요
단둥은 북조선을 연상케하는 모습이다. 아니 북조선의 모습을 짐작케한다
이곳의 택시는 옛날 폭스바겐중고차를 주로 쓴다
거리에 신호등이 없다, 사람들이 길을 막 건넌다. 차도 중앙선을 막 넘는다. 사람들이 차랑 부딪히면 자전거랑 부딪히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같이 타고가는 부산아저씨들이 현지에 살고있다는 한국인에게 은근히 아가씨얘길 흘린다. 이냥반들 그러니까 적당히 돌아다니면서 몸도풀고 그럴심산인가보다
나만 환전을 안해와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은행을 찾았다
내가 이 까페에서 물어보니까 중국공상은행,무슨은행등등...다 환전이 된다고 했었다
그런데.... 안된다. 다 안된단다. 카드로 돈을 뽑으려 했는데 한참후에 종이만 나오더니 안되는거 같다
(결론적으로 중국은행에서만 된다 BANK OF CHINA)
가지고 있던 3달러를 아까 택시비조로 부산아저씨에게 주고 먼저 식사하라고 하고 난 책에 적혀있는 중국은행이 있다는 진산다제로 가려고 택시를 잡았다
진산다제로 가자는데 이상하게 자꾸 뭘 묻는다. 그래서 달러를 보여주면서 옌하며 바꾸는 시늉을 했더니 알아듣는다
그러더니 바로 차를 세우는데 거기가 중국은행이었다.
여기서부터 중국인들의 답답함에 대한 나의 일갈이 시작된다
내참 아까 다른 은행에서 말이 안통하고 있을때 이렇게 가까운 데에 중국은행이 있으면 그냥 손으로 방향만 가르키면서 걷는 시늉을 하면 내가 못알아들을까? 그런데 안된다 모른다소리만 하고 한사람만 차를 타고 가라는 몸동작을 했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책에 나와있는 압록강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선양행 버스 65元 3시간 소요 14:10 출발
맨 앞자리에 앉아서 가는데 기사가 속도를 안낸다 최고속도가 110km/h 가 잠깐 있었고 100정도다 도로에 차도 거의 없다
카메라가 있는것도 아니다. 그러다가 고속도로에서 80km/h정도로 늦춰가길래 왜 그런가 봤더니 길이 좀 연속적으로 곡선이면 그리하는것 같다.
날이 어두워졌는데 헤드라이트를 안 켠다. 시간이 더 흘렀는데도 안켠다. 도데체 언제까지 안키나보자했는데 반대편쪽 차들도
마찬가지로 켠 차가 없다. 거의 깜깜해지기 직전까지 안켰다
고속도로에 가로등이 없는데 갑자기 가로등 불빛으로 환해지면서 선양(쎈양)에 도착했음을 알린다
오! 그런데 쎈양은 엄청 큰 도시가 아닌가
크고 조명에 밝은 건물들이 좌악 늘어서 있는데 뤼 비똥,에르멜도 제냐 등이 보이는데 크다더니 정말 큰도시구나...
숙소를 잡았다 60元
말이 안통해서 애먹다가 간신히 30분 후에 더운물이 나온다는 말을 이해했다
씻고 있는데 물이 점차 차가워지길래 급히 머리를 집중적으로 헹궜다.그리고 완전 찬물이 나왔다
30분까지 더운물이 나온다는 소리였는가? 어째든 불행중 다행으로 대충 씻긴 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