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년새 오월 십오일정도에 산에서 잠을 잔 관계로 올해도 사월 중순부터 점차 생각나더니

칠년 전에 갔던 백무동-장터목-중산리 코스가 자꾸만 떠올라 다시 가게 되었다



그때는 올라갈때 반바지 반팔입고 갔는데 이번엔 꽤 추웠다

젖은 몸에 찬 바람이 닿으니 차가워서 자켓을 입고 올랐다










겁나게 추웠다

칠년 전이 온난화기온이었는지 지금이 정상인지 아무튼 다들 추워했다



산장에서 자는 거 무지 꺼려하고 지리산은 별 매력을 못 느끼지만 이번엔 이곳이 생각나서 한번 와봤지만

항상 이시간정도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러 왔을까 씻지도 못하고 찝찝하고 시시껄렁한 소리들

들리는 이곳에 왜 왔는지 후회도 들고 그랬다

특이한 점은 저녁 8시즈음 한두명이 눕자마자 코를 골기시작하더니 다들 취침모드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9시엔 소등을 하고 완전히 다들 잠에 들었다 심지어 밤새도록 화장실가는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

내 옆에 이를 심하게 가는 사람이 있어 자주 깼지만 원래 난 이런곳에서 한시간 단위로 깨기때문에 탓할 일은

아니다. 일출보러 일찍자는 분위기때문에 8시부터 조용했던 산장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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