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 게스트하우스 1500円


가장싸다   2년전 가격에서 올리지 않은 것 같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인보다는 주로 현지인들이 장기간 이용하고 있다


그들이 관광객인지는 모르겠는데 자기들끼리 어울리는 걸로 봐서 하루이틀 머무는 게 아닌것 같고 저녁을 같이 요리해먹는 등 


준 거주지같이 사용하고 있었다  다 저렴한 가격때문이겠지




일본은 사랑 소망 믿음순인가...



별부, 다시 올수 있으려나~


아마 배를 이용하는 한 마지막 숙박지로 하카다대신 벳부로 올것이다



저 산너머가 유후인인가...



색다른 느낌의 쏘닉열차!







벤또의 반찬이 지겨워져서 그냥 주먹밥으로~




전날 비가온 후 하늘이 푸르렀다



뉴 카멜리아 안전운행을 부탁해~



아침 일찍 아침먹고 간단히 샤워하고 나가려고 준비중인데 한 양인이 밤새 뭐했는지 이제서야 들어왔다


강남에 산다는 이 영어선생은 교또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하던데 30만원짜리 제주항공으로 왔다고하고 돈 쓰는 걸 보아하니


한 일주일에 7-80만원정도 들것 같은데 영어한다는 이유로 우리가 공돈줘가며 이렇게 여행도 할수 있게 해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


한번 따져볼일이다  너무나 비효율적으로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우린 비일비재하다





막판에 사쿠라 한번 더 타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다


저 전광판은 멀리서도 아주 잘보이고 영어로도 안내가 되어 외국인이 기차이용시 아주 편리하다


그리고 디자인도 훌륭하지 않은가! 우린 왜 저렇게 못하고 본받질 않는건가!



이게 아마 히로시마에서 고쿠라가는 KODAMA 열차일게다



벳부행 SONIC 열차! 좀 색다른 열차였다




눈밑이나 입술위에 점이 있는 일본사람이 꽤 있다 


특히 여자가 눈에 띄는데 특정나라인에 특정부위에 점이 있는것이 신기했다



남쪽으로 왔다고 벌써 푸릇푸릇하다



유에쎄이 에키



난 벳부에오면 겨울옷이 거추장스러워 얼른 옷을 갈아입을것이라 생각했건만  날이 꽤 쌀쌀했다


부산같이 바람이 술렁술렁 불어 꽤 추웠다    다시 목도리를 두를줄이야.....



별부남영극장




바닷가 한번 가보고









내가 잘못알고 있던게 역 밑으로 가면 바다가 있는줄은 알았는데 난 그쪽에 온천이 많이 있는 줄 알았다


자세히 알아오질 않아서 대충 둘러보니 칸나와가는 버스가 자주 눈에 띄길래 그냥 거기가 대표적이겠거니 하고 탔다



저 멀리서부터 보이던 수증기





벳부역에서 안내지 받아온것중 효탄온센이 있었는데 노천탕 사진이 있길래 찾아갔다



탕자체야 문제가 없었는데 한글로 된 안내지라는 걸 깜빡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했는데 탕안에 혼자가만히 있다가 누가 오기만 하면 목소리가 그냥 아주 노천에서도 쩌렁쩌렁 울리는데  남 생각할줄 모르는


행태들은 정말 못말린다


혹시 이동네 집들은 전부 온천수를 쓰는가?





매화 꽃몽오리가 맺혀있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도시락집!  


내일아침용으로 하나 사는데 이상하게 이번엔 벤또가 좀 물렸다  따로 아침용으로 적당한게 없어서 어쩔수 없었다



역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카오산이 있던것 같아서 그냥 터덜터덜 구경이나 가볼까 걸어가다 작은 음반점을 발견했다



얼마전 턴테이블을 장만해놓고 아직 앨범을 안사고 있던터라 들어갔다



생각지도 못한 LP를 구입했다 


 5장에 100엔짜리 앨범 집에서 들어봤는데 완전 만족한다



나만큼 온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다


물맛을 봤더니 짜고 셨다


대욕탕인데 여자입구가 따로 되어있어 그쪽에서 문소리가 나면 누가 들어오는 지 알지 그냥 들어오면 탕안 가득한 김때문에 누가 누군지 눈을 


부릅떠도 구분이 되질 않는다



조식은 뷔페식



로션을 바르려고 손바닥에 문지르면 거기서 다 흡수되어 버린다


피부를 만져보면 베이비를 만질때의 촉감이었다



갈때는 호테루 버스가 아오모리역까지 데려다준다  (신아오모리엔 안선다 )


어짜피 무료지만 JR버스보다 아마 좀 빠르지 않나싶다



온천만 할수 있는데 천인풍려보다 옥탕이 100엔이라도 싸야하지 않나?



다들 무심한 척 하지만 실상은 이렇다



아오모리쪽  사람들은 우산을 거의 쓰지 않는다



아오모리 적설량이 1M 가 훌쩍 넘어있다




도꾜 첫 인상이 괜찮아서 한번 더 가고싶은데 하카타까지 6시간 반이나 걸려서 그보다 더 가야해서 교또로 가기로 했다



내가 가려는 곳이 Bakpak Gion Hostel 인데 교토역에서 도푸쿠지역으로 가서 기온시조역으로 노선을 바꿔타야하는데 도푸쿠지까지만 전차로 간후


기온시조역까지 걸어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오후 6시가 다 된 시간에 중학생인지 고등학생들인지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늦게까지?



온천에 환장했나!  이런것만 보인다




전에 벳부에서도 봤었는데 골목에 아담한 성인극장이 있었다



교회



까페 스타일



무슨가게인가 주차장도 있고 꽤 유명한 곳 같던데 숙소 들렀다 다시오마 했지만 숙소찾느라 헤매다 시간이 늦어 못오고 카와라마치역쪽에 백화점이 있길래


여행도중 완전 절딴난 최소 20년 넘은 보온병을 대체할 새것을 산후 늦은 저녁겸 한잔하러 들어갔다



뭘 좀 알아놓고 오던지 해야지 메뉴를 도저히 못 고르겠다


고기와 약간의 채소를 구워주던데 고기 구워먹는 건 내 취향이 아닌데 아쉬웠다  생맥주도 별로였고



이 백팩 기온 호스텔은 의외로 괜찮았다


가격도 1700円 이고 아주 만족했다   서울에 한옥숙소 얼마받나 봤더니 오만원이던데 너무 비싼건 아닌지....



나무로 된 옆으로 여는 문이나 이런 다다미같은것들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져있다



자다가 누가 내 방문을 확 여는소리에 여러번 놀라 깼었는데 그게 지붕의 눈이 쏟아지는 소리인줄 아침에서야 알게됐다



램프는 건들지 말라는 걸 알고 갔는데 석유난로를 잘때 꺼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석유냄새로 머리가 약간 아픈건지 자다가 여러번 깨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밤새 눈이 상당히 많이 왔다






지나가다 거울을 슬쩍 보는데 섬광이 비쳤다


다시 보니  광대뼈에서 빛이 나고있었다  피부가 부드럽고 따순 대리석같이 되어있었다



슬리퍼를 항상 정리를 잘해놔서 혼자서 삐딱하게 할수가 없다






아오니온천 바로 앞이 급경사 길인데 그길 코너돌때까지 세번시도끝에서야 벗어날수 있었다


온천수나오는 호수가 그냥 긴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분리할수있게 되어있어 곳곳에 눈을 녹일 수 있었다


참 세심하게 일처리하는건 정말 본받야한다



아오니온센~  묘한 매력이 있다


노천탕이 약함에도 뭔가 모르게 잘있다 온 기분이다   그냥 무채색의 아주 담담한 맛이랄까.....


뭐 꼭 조용해야 생각을 할수가 있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조용히 쉬면서 하는 작업을 하거나 그런 시간이 필요할때 묶기엔 딱 좋은 곳이다



집에서 나올때 신발에 흙이 잔뜩 묻어있었는데 완전 깨끗해졌다



원래는 아오니온센에서 자고나오면 시간상 아오모리나 구경하다가 아오모리에서 자고 도꾜나 교토로 갈줄 알았다


그런데 아오니온센에서 나오면서 따뜻하게 덥힌 몸을 식히지말고 더 덥히고 싶어졌다


호주양인들의 판단도 신뢰가 되었고 세번째로 지목된 수카유온센은 Hiking in Japan Lonely Planet 에도 캠핑과 온센을 할수있는 곳으로 


나와있어 그렇지 않아도 알고있고 다음에 가려고 한 곳이기에 이참에 수카유온센으로 가기로 하였다



수카유온센은 아오모리역앞의 버스 승강장 11번에서 JR버스를 타고 간다


08:00   09:30   11:30   12:50 


내가 탄 12:50분 차가 신 아오모리역의 앞인지 뒨지의 버스 승강장 1번에 정차하니까 신아오모리역에서도 탈수가 있다


시간표에는 13:15분에 출발하는 걸로 나와있음  



수카유온센가는 버스는 온센 바로 전에 하코다 로프웨이에도 가는데 이곳은 스키장이다 또 버스 스케쥴을 보니까


종점이 토와다 호수까지로 되어있다   


위의 시간은 삼월까지의 시간표임



수카유온센의 좋은점은 차비가 안든다는 점이다


JR버스라 JR패스 소지자는 무료다!



온센바로 전에 하코다 로프웨이 Hakkoda Ropeway 에서 스키타다 온센가는 한 무리를 만났다



www.sukayu.jp


10650円 방이 없었다  그래서 12750円 짜리에 묶어야 했다



여기는 가스난로였다



너 참 오랜만이다!


심지어 사용하고 있었다





스키족들이 한참 스키즐기다 온센하러 왔는데 짐도 보관하는 방이 따로 있고 이사람들때문에 10650엔짜리 방이 없는 것이다



엇 그런데 노천탕이 없다!


난 당연히 노천탕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건성으로 론리화일을 훑어봐서 몰랐다



탕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가지고 들어갔어도 뿌연 김때문에 아무것도 안나왔을 것이다


그래서 대신 벽의 포스터를 찍었는데


이건 설정인가 once upon a time in Japan 인가....



12000엔이 넘는다고 저녁은 따로 방에다 차려줬다




유황천같은데 세수를 하면 눈이 따까웠다



바로 옆방소리가 잘들린다  그래도 조용조용 말해서 그나마 다행이지 한국사람들이었으면 큰일났을 뻔 했음




조식


간밤에 눈도 좀 내렸고 호수도 있고 산도 있어서 공기가 차갑고 청량했다



타자와코행 버스첫차가 고엔이리구치에 7시35분으로 되어있던데 눈길에 정말 정확하게 왔다


쓰고이 데쓰네~







처음 본 아주 큰 스크린을 터치하는 방식의 자판기



일본은 이런 공공시설은 주거지와 달리 아주 크고 쾌적하게 만들어놨다



대합실도 아주 좋고




신아오모리는 굉장히 추웠다


처음타본 신아오모리행 HAYATE 하야떼열차!



히로사키행 TSUGARU 열차 10분넘게 연착됐고 가는 도중에도 두번이나 10분넘게 멈춰섰다


눈이 많이 와서인가?



히로사키에 도착하면 로컬열차로 바꿔타고 구로이시로 가야한다


구로이시가 黑石 인가 그랬는데 종점이니까 표끊을때 맨 끝에것을 눌러 뽑으면 됨



구로이시에 도착하니 앞에 백년식당이 있었다


마침 점심때라 안들어갈수가 없었다




들어가니 할머니 두분이 운영하는 국수집이었다


메뉴를 봐도 알수가 없어서 그냥 아는 말 하나 미소라멘을 말했다



구로이시에서 니지노코행 버스를 타야하는데 오전은 모르겠고


13:15    15:05   16:00   17:05


니지노코라는 곳에서 내린후 아오니 온센가는 셔틀버스를 타면된다



니지노코에 아마 두시 넘어 도착한것 같은데 방송이 약간 안들렸다  간판에 무슨 공원이라고 적혀있었음


아오니온센에서 온 셔틀버스는 이 13:15분차가 도착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자명단을 보길래 예약을 안했다고하니 전화를 걸어본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도 여기 방이 없으면 온천할시간도 없을텐데 그리고 다시 나올 시간도 모르고 그냥 아오모리로 돌아가야 하는건 아닌지


걱정됐었는데 아무말 없는걸로 봐서 문제는 없을듯 싶었다



직접 들어보니 오아니에 가깝게 발음을 했다


오아니온센도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차길 건너편쪽 산으로 좀 올라가더니 다시 구불구불 계속 내려갔다


눈이 무지하게 많이 쌓여있고 내리고 있었다



그런 눈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본눈은 좀 안미끄러운 눈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울나라같으면 벌써 도로폐쇄가 될정도의 적설량인데 아무리 제설작업을 잘한다해도 이게 가능한건가?


만져보면 눈이 좀 가벼운것 같고 모르긴 몰라도 도로 양옆으로 높이 쌓는 게 상당한 기술을 요할것 같다



참고로 니지노코에서靑荷 청하 온천(오아니 온센) 가는 차 시간표를 보면


하절기가  09:00   10:00   15:00   16:00


동절기가  09:00  10:00  11:00  14:00  15:00  16:00


동절기가 더 자주 다니네!



http://www.yo.rim.or.jp/~aoni/


토요일인데 방이 있었다  10650円




눈이 겁나게 많이 오고 있었다


산깊이 들어왔는데 고립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곳이 본관 앞에 있는 KENROKU NO YU 인데 아주 넓직하니 쾌적한 공간이었다


난 이 탕이 제일 맘데 들었다  온센에서 준 안내지를 보니 이탕 밖에 노천풍려(노천탕)가 있는 걸로 봐서 하계엔 이용가능한가 보다






난 전기도 안쓰고 램프만 켠 곳이라길래 좀 어두컴컴허니 오래된 건물일줄 알았는데 나무로 시원시원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진 훌륭한 곳이었다



이곳이 露天風呂 혼탕



오아니 오는 길 막판에 급경사길에 이렇게 호스에서 온천수를 흐르게 해서 눈을 녹이게 해놓았다



사진으로 봤을때도 아오니 보다 쯔루노유가 더 좋아보이더니 역시 노천탕이 쯔루노유보다 별로였다



그런데 탕에 들어가 있으니 물이 좀 식는감이 있더니 좀 따뜻했으면 싶었다


왜 이렇게 노천탕에 나무로 지붕을 세우고 주위 삼면을 조릿대로 두른후 비닐로 둘러쌓는지 알수가 있었다


온천수 온도가 뜨겁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삼면을 바람막이 해놓지않으면 겨울엔 사용못할듯 했다


노천탕 건너에 있는 TAKIMI NO YU 탕 밖에 조그만 탕이 보여 나가서 들어가봤더니 아주 약간의 온기가 있는 정도였다


거기서 저쪽에 무슨 조그만 폭포가 보이는 모양인데 겨울엔 추워서 이용을 못한다


그런데 이 ROTENBURO 라는 노천탕에 나무로된 와인통같은 게 있는데 거길 들어가면 이곳보다 더 따뜻해서 오래 있을 수 있었다



이곳이 타키미노유탕   총 4개의 탕이 있었다 실내탕까지 해서


이 타키미노유탕하고 실내탕은 김때문에 찍을 수가 없었다 


화면이 뿌예 아무것도 안보이고 카메라만 젖고말았다



저녁시간전까지 총 여섯명만 봐서 사람이 별로 없는 줄 알았더니 밥먹을때 보니 수십명이 있었다


참 일본사람들 조용하니 있는건 알아줘야한다  키르기즈스탄에서도 수십명이나 있으면서도 어디 있는지 보이질 않았었는데  있으나 없는듯한다







도꾜 이른 아침 기온 섭씨 5도


일본의 거리의 정갈함은 특히 골목길에서 빛이 난다  우리와 비슷한 구조물들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뭘 잡다하게 많이 내놔서일것이다  우선 간판이 우리는 너무너무 요란하다  서로 자기봐달라고 아우성치는 모양새지만


효과는 없고 전체적으론 잡다하기만 하다



아사쿠사에서 우에노역까지 걸어갔다 약 15분정도거리


도중 부동산시세도 좀 보고



치과가 눈에 많이 띄였다



아침 6시인데 지하철이 만원이다


Hard Worker들이로구나~



도꾜역에서 우에노역에 정차하던데 위로 올라갈때 도꾜역까지 안가고 우에노에서 타도 될듯하다



잠을 마치 낮에 잠깐씩 졸듯이 자고 있다



기차간에서 바라본 모습은 날씨때문도 있겠지만 잿빛의 좀 우중충한 흐린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모양의 조그만 집들이 좍 놓여져 있어서 그럴것이다



센다이 지나고 약 20분여후 긴터널 여러번 지나더니 완전 딴세상이 되어버렸다


온통 뿌연게 눈안개속이다



타자와코 Tazawako 역에서 뉴토온센 乳頭溫泉 행 버스를 타면 츠루노유를 비롯한 다른 온천을 갈수가 있다


이 버스를 타고 '아루파코마쿠사' 에서 내려야함



http://www.nyuto-onsenkyo.com/



타자와코역 ---> 뉴토온천행버스 시간표


06:55  07:45  08:45  10:12  10:50  12:15  13:15  14:10  15:35 16:15  17:20  18:20



바로 이버스를 타고 약 10-15분후에 '고엔 이리쿠치 - Koen Iriguchi' 라는 곳에서 내리면 타자와코 유스호스텔에 갈수가 있다


정말 수차례 어제 도꾜까지 가서 이렇게 유두온천을 가느냐 아니면 저녁 6시 8분인가에 도착해서 타자와코 유스호스텔에 가느냐 계속 바뀌었는데


일본은 기차시간이 정확해서 걱정은 안됐는데 타자와코에 6시 정도에 도착하면 어두울텐데 그때 막차타고 호스텔을 가는 여정은 너무 하루종일 기차를


타야하는 부담이 있었고 하지만 담날 유두온천향에는 일찍 갈수는 있겠다싶었지만 사실 온천을 아침부터 그리 긴 시간을 할수는 없을 것 같아 결국 최종적


으로 도꾜로 가기로 했으나 하카타에서 9시 38분인가에 출발하는 열차가 내가 탈수있는 가장 빠른 시간이기에 어차피 타자와코에서 뉴토온천행 막차(18:20)


을 탈수는 없다. 하카타에서 9시 20분인가에 출발하는 열차가 타자와코에 오후 6시정도에 도착하는데 이게 노조미열차가 포함된것이라 JR패스로는 결국


오전 9시 38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제일 빠른것이다



35분만에 아루파고마쿠사에 도착!


내가 가기전부터 알고자했던 알파고마쿠사에서 쯔루노유가는 셔틀버스 시간을 이곳에서 알수가 있었다


09:40            11:20



구글맵으로 봤을때 알파고마쿠사에서 쯔루노유로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건너편 산아래로 한참 내려가다 다시 올라가는 길이었다


하계에도 걸어서 못간다 못가  너무 멀다





예약이 일치감치 끝난다는 얘기를 듣긴했는데 진짜 방이 없었다


아쉽지만 꼭 자려고 했던건 아니고 이번엔 한번 가보는 것이었기에 바로 온천하러 갔다



알파고마쿠사에서 두명의 홍콩인과 같이 왔는데 실내탕에서 옷을 벗길래 저쪽 노천탕이 더 좋다고 알려줬다



옷을 벗는데 보니까 탕안에 젊은 여자가 있다


들어와도 아주머니들만 올줄 알았는데 막판에 극적으로 넣어온 수영복을 입었다 내렸다 정말 갈등이 되었다


이곳에선 그냥 한줌 수건으로 앞가리고 가는데 나만 수영복을 입는것이 좀 그래서 다시 수영복을 벗으려 했는데  여자가 입구에 자리하는 것도 있고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 수영복을 입고 들어갔다



사실 곧추가 보일까 두려운건 아니다 그거야 한줌 수건으로 가리면 되지 누가 눈을 부릅뜨고 보지는 않을텐데 문제는 그런 자세를 취한 모양새이다


우스꽝스런 모양새에다 훤히 드러나는 둔부는 어쩌란 말이냐~ 더군다나 여자가 입구쪽에 앉아있어 여자를 지나쳐 훤히 개방된 뒷모습을 보이며 탕에 


들어가야하는게 걸려서 수영복을 입고야 말았다



남자친구와 같이 온 여자인데 자기는 무슨 검은천으로 몸을 가려놓고서 입구에 떡하니 앉아있었다



저쪽입구로 나오는 홍콩인중 한명을 분명히 봤는데 5분정도 지나도 나타나질 않았다


분명히 나오다 여자때문에 안절부절못하고 있을것이다



내가 정면에서 분명히 봤는데 이여자가 지 남친을 옆에두고 다른남자를 완전 위아래도 훑어보았다


내가 수영복입길 잘했지 지는 뭘로 가렸으면서 저리 노골적으로 쳐다보는데 그냥 맨몸으로 나왔으면 상당히 분했을것 같았다



이제 다른 온천 즉 태노유온천,마고로쿠온천 특히 사진상 기대되는 가니바온천에 가기위해 일찍 탕에서 나왔다



츠루노유에서 국수하나 말아먹고



이 시간표가 쯔루노유에서 알파고마쿠사로 가는 시간표임



내가 여기 오기전에 알려고 했던 뉴토온천을 순회하는 버스시간이 있었는데 순간 이 차에대해 까먹고 있었다


1:22 분 차를 타면 아까 쯔루노유 올때 저 밑에 있던 몇몇 건물들이 가니바나 마고로쿠온센을 가는 줄 알고 기사에게 가니바 가냐고 물으니 안간다고 한다


그래서 내릴려니까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알파고마쿠사 들렀다 가면된다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무슨 표를 확인하더니 1:59분에 알파고마쿠사에서 가니바가는


시간표를 보더니 이걸타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알파고마쿠사에 와서 기다리는데 차가 안왔다  진짜 황당한게 그냥 알파고마쿠사 갈때 중간에 내려주면 될텐데 그리 안한것 하며 아까 대화를 나눌때


바로 옆에 차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바로 그차가 유두온천지역을 순회하는 셔틀버스였다  이곳 뉴토온천향의 어느 료칸이든지 숙박자한테만 판다는


유메구리초 (다른 온천 이용권 1500円) 이용자들이 이 셔틀버스를 타고 다른 온천들을 돌아다니는 건데 이 차를 나같이 일반인은 이용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이차가 바로 옆에있으면 알려주던지 아니면 가던길에 내려주면 될것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것이다


어찌보면 쯔루노유보다 가니바온센이 더 기대됐었는데....



아쉽지만 타자와코 유스호스텔로 갔다


건물이 휑하니 천장이 높고 한기가 돌더니 방에 전기히터를 켜니 금새 따뜻해졌다


두끼포함 4920円  저녁이 1000엔이 조금 넘었고 아침이 630엔이다


샤워실이 아니고 욕탕이 있었다 물도 온천수인듯했다  인터넷만 쓸수있었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그것만 아쉬웠다



국민숙사


고엔이리구치에 내려서 주위를 둘러보면 길가에 건물한채가 있는데 거기가 바로 유스호스텔이다 주위에 아무 건물도 없으니 찾는데 문제는 없을것이다



마트에 다녀왔는데 관광객이 호숫가로 가기에 한번 가봤다


타자와호코!





아무생각없이 저녁먹으러 갔는데 의외로 뜻밖의 상이었다



호스텔이 무슨 료칸스타일이다




7시40분에 터미널 밖으로 나왔다


전보다 훨씬 빨라졌다  그런데 평복을 입어서 그런가 가방검색을 당했다 그리고 여행목적등등을 확인당했다  등산복에 배낭맸을때는 이런적이 없었는데...



내가 즐겨찾는 하카타역내의 도시락구입처!


마트앞에 있는데 오른쪽에서 벤또를 사고 왼쪽에서 김밥과 유부초밥을 사면 알맞다 둘다 400円 대다 


아니면 이곳 바로 밑에 주먹밥같은 걸 파는 곳도 괜찮은 것 같다  시작은 가볍게~ 난 끝까지 가볍게 가지만서도 ㅎㅎㅎ


하지만 800円 대면 만원정도니 울나라를 생각하면 저렴한것도 아니다



오늘 역에 빨리 도착했기에 Hyperdia에서 미리 봐둔 9시 출발차를 탈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건 노조미가 포함된 시간이었다


노조미에 표시를 지우고 검색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게 됐다   빨리 도쿄에 도착해야 좀 둘러볼수 있을텐데....


9시38분인가에 도쿄로 출발하였다



언제타도 좋은 사쿠라 열차!



왠지 격조가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전에도 이시간 이 각도에서 이 열차를 찍었었는데


신오사카역의 이시간대엔 항상 이 열차가 서있는데 여기서 사진찍는 사람은 거의다 관광객이다



도꾜행 히까리 열차!


히까리는 사쿠라보다 앞뒤간격은 좀 넓은 것 같은데 좌석이 약간 좁고 불편하다



2년전에 꼬박꼬박 표검사하는게 우리보다 안좋은 유일한 흠이었는데 시정이 된건가 싶더니 역시 표검사를 한다 ^^



기차간에서 일본 주거지를 훑어보니 우리나라가 얼마나 아파트천지인지 알게된다


일본엔 마스크맨이 많다  마스크도 외과의사가 쓰는 것 같은 걸 전부썼다



오사카에서 도꾜까지 신칸센으로 세시간이나 걸린다


남한만한 크기인가보다  일본은 생각보다 크구나!



도꾜의 아사쿠사 Asakusa 역으로 가는 길



밖으로 나오니 바로 도꾜타워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다


내가 참 문젠게 호스텔을 바로바로 쉽게 찾은 적이 없다  또 근처에서 헤매는데 어떤 양인이 역앞다리위치를 물어왔다  이친구는 다리건너로 왔다가 방향을 잃고


있었던 거였다. 이친구가 자기가 묶고있는 데를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   시간은 이미 5시를 향해가고 있어 벌써 어둑어둑해지고  있었고 오늘 도꾜관광은 이미 글러


버린것이다



내가 원래 가려고했던 곳은 Asakusa Smile 이고 여긴 Taito라고 하는데 호스텔월드나 북커스에서 본것도 같은데 나중에 찾아보니 없었다


이친구 여길 어떻게 알고 왔는지 모르겠다  건물은 낡은 곳이었는데 원래 가정집이었던 것 같다  시설에 비해 3000円 은 좀 비쌌다


아사쿠사 스마일은 호스텔월드와 북커스에 가격이 다르게 나와있어 어떤게 진짠지 모르겠다



전에도 느꼈지만 일본 이발비가 상당히 비싸다


그냥 컷은 샴푸안해주는 건가?



딱 적당한 식당을 발견!



허름허니 좀 오래된듯하고 서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찾는건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까 아사쿠사 스마일 호스텔 찾을때 봤던 동네의 조그만 벤또집을 찾아가서 낼 아침을 사면서 호스텔위치를 물으니 바로 근처에 있었다



아사쿠사는 굉장히 번화한 곳이었다


관광객도 많이 보이고 여기만 둘러봐도 꽤 시간이 걸릴듯했다


들어가서 한잔할만한 조그만 식당들이 여럿 눈에 띄였다



칼가격이 상당하다



내일 일찍 츠루노유온센으로 가야하기에 방에 들어왔더니 아까 양인 가방이 있었다


새벽 1시넘어 들어오던데 곧바로 씻으러 갈줄 알았는데 그냥 벗어제끼더니 이불을 뒤집어 썼다


안찝찝하나? 이런사람들이 있던데 자기전에 안씻고 일어나서 나가기전에 씻고 나가는 사람들을 난 이해를 못하겠다



너무 예민해서 잠을 잘 못잤다  양인은 조용한 편이었는데 내가 스스로 신경쓰여 잠을 잘 못이뤘다


이친구도 자다가 스스로 놀라 깨서 뭐라길래 쳐다보니 아무것도 아니라하고 내가 알람시간전에 깨어있다가 알람기다리는게 뭐해서 그냥 일어나서


옷을 주섬주섬 입으니 이친구가 놀라 일어나 자기 가방쪽을 확인하는데 이후 계속 웃음이 나왔다


양인도 내가 신경이  쓰였던건가?








그동안 너무 교통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은 곳에서 거칠고 오염안된 자연환경만 찾아다녔더니 앞으론 좀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세련된 데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 생각도 안했던 유럽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유럽중에서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우선순위였기에 우선 이탈리아부터 한번 가볼까싶어서


Lonely Planet 을 구입까지 해놓았는데 인터넷검색을 하면 할수록 점점 흥미가 떨어져서 프랑스도 기웃거려보고 그러다 유럽의 복지선진국들이 나오는 방송을 


보니 스웨덴이 참 훌륭하게 사는 것같아 거기도 좀 살펴보았는데 역시 난 대자연에 대한 갈망이 너무 커 그냥 도시속을 배회하는 데엔 별 매력이 안생기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언제부터인가 일본이 내 마음속에서 강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게 어찌된일인가 곰곰이 따져보니 얼마전 7번국도편 방송에서 부산의 국제시장,부평시장,보수동편에서 시장통의 할머니들이 파는 먹거리들을 보고 나중에 또 


일본에 배타고 가게되면 일찍 부산에 가서 저런데를 먼저 들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기억이 잠재적으로 있었고 거기다 요즘 계속 들리는 환율소식과 이맘때 일본


노천탕에서 몸을 덥힌 기억이 삼삼하게 때맞춰 떠오르는 점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그리된듯했다



원래 춥고 거대산 산악지역을 좋아했지만 이상하게도 올해는 추위를 타고 계절도 이제 봄을 앞두고 있는데 다시 뒤돌아서 깊은 겨울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썩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홋카이도가 일순위였는데  저가 항공편이 이미 동나버렸고 JR패스로 가기엔 너무 긴 시간을 기차를 이용해야했고 7일권으론  가고


돌아오는 시간 빼면 정작 홋카이도에서 보내는 시간은 별로 없기에 다음으로 미루고 자연스레 동북지역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난 북방지향적이다 ^^



우리나라 블로거중엔 정보가 별로 없어서 Lonely Planet 사이트에 가봤더니 일본신판은 10월즘에 나온다고 나와있고 일부화일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다


받고보니 내가 알아보고 있는 도호쿠지역에 대한 화일이었다  참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다


거기에 Best onsen 과 Hikes가 나와있는데 산은 겨울이라 불가능하고 베스트로 나온 첫번째와 두번째정도에서 온천을 하고 약간의 도시여행을 하면 시간이


맞을것 같았다 



쯔루노유 온천 (Tsuru-no-yu onsen) 과 아오니 온천 (Aoni onsen) 이었는데 사진을 보니 꽤 맘에 들었다


시간이 없었다  설끝나면 울나란 봄기운이 완연할텐데 계절을 다시 뒤로하기엔 내키지 않아서 설끝나자마자 바로 가기로 정하고 일정짜는데 골몰하였다




전에는 이른 점심을 먹고 부산으로 향했지만 이번엔 부산반나절 여행이 이번 여행의 적잖은 원인이기에 정오에 부산에 도착하였다


역앞에서 천리교인들이 맞아주었다



차이나 타운을 거쳐서




국제시장쪽으로 향했다







자갈치 시장도 들르고








그동안 등산복차림으로만 다녔더니 지긋지긋해서 당분간은 하기 싫었다


이번에 많은 눈이 오는 산속을 가기에 등산복이 딱 적격이지만 진짜 싫어서 처음으로 평복을 입고 나가본다


배낭이 편한걸 알지만 불편하고 무거워도 이번엔 안되겠다는 저 집념의 차림!



국제여객터미널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하고




저 줄 맨앞에 내 가방이 놓여져 있다




승선인수가 전보다 현저히 적다


그리고 일본인이 거의 안보인다  방에는 일본인이 한명도 없다  일본관광객이 많이 줄었다더니 내 생각엔 환율때문도 있겠지만 한국에 갈만한 사람들은 이제


거의 다 가서이지 않을까?  서울일부지역 말고 한국을 또 방문할만한 곳이 외국인의 입장에서 또 있을까싶은 생각이 솔직히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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