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된 옆으로 여는 문이나 이런 다다미같은것들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져있다



자다가 누가 내 방문을 확 여는소리에 여러번 놀라 깼었는데 그게 지붕의 눈이 쏟아지는 소리인줄 아침에서야 알게됐다



램프는 건들지 말라는 걸 알고 갔는데 석유난로를 잘때 꺼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석유냄새로 머리가 약간 아픈건지 자다가 여러번 깨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밤새 눈이 상당히 많이 왔다






지나가다 거울을 슬쩍 보는데 섬광이 비쳤다


다시 보니  광대뼈에서 빛이 나고있었다  피부가 부드럽고 따순 대리석같이 되어있었다



슬리퍼를 항상 정리를 잘해놔서 혼자서 삐딱하게 할수가 없다






아오니온천 바로 앞이 급경사 길인데 그길 코너돌때까지 세번시도끝에서야 벗어날수 있었다


온천수나오는 호수가 그냥 긴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분리할수있게 되어있어 곳곳에 눈을 녹일 수 있었다


참 세심하게 일처리하는건 정말 본받야한다



아오니온센~  묘한 매력이 있다


노천탕이 약함에도 뭔가 모르게 잘있다 온 기분이다   그냥 무채색의 아주 담담한 맛이랄까.....


뭐 꼭 조용해야 생각을 할수가 있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조용히 쉬면서 하는 작업을 하거나 그런 시간이 필요할때 묶기엔 딱 좋은 곳이다



집에서 나올때 신발에 흙이 잔뜩 묻어있었는데 완전 깨끗해졌다



원래는 아오니온센에서 자고나오면 시간상 아오모리나 구경하다가 아오모리에서 자고 도꾜나 교토로 갈줄 알았다


그런데 아오니온센에서 나오면서 따뜻하게 덥힌 몸을 식히지말고 더 덥히고 싶어졌다


호주양인들의 판단도 신뢰가 되었고 세번째로 지목된 수카유온센은 Hiking in Japan Lonely Planet 에도 캠핑과 온센을 할수있는 곳으로 


나와있어 그렇지 않아도 알고있고 다음에 가려고 한 곳이기에 이참에 수카유온센으로 가기로 하였다



수카유온센은 아오모리역앞의 버스 승강장 11번에서 JR버스를 타고 간다


08:00   09:30   11:30   12:50 


내가 탄 12:50분 차가 신 아오모리역의 앞인지 뒨지의 버스 승강장 1번에 정차하니까 신아오모리역에서도 탈수가 있다


시간표에는 13:15분에 출발하는 걸로 나와있음  



수카유온센가는 버스는 온센 바로 전에 하코다 로프웨이에도 가는데 이곳은 스키장이다 또 버스 스케쥴을 보니까


종점이 토와다 호수까지로 되어있다   


위의 시간은 삼월까지의 시간표임



수카유온센의 좋은점은 차비가 안든다는 점이다


JR버스라 JR패스 소지자는 무료다!



온센바로 전에 하코다 로프웨이 Hakkoda Ropeway 에서 스키타다 온센가는 한 무리를 만났다



www.sukayu.jp


10650円 방이 없었다  그래서 12750円 짜리에 묶어야 했다



여기는 가스난로였다



너 참 오랜만이다!


심지어 사용하고 있었다





스키족들이 한참 스키즐기다 온센하러 왔는데 짐도 보관하는 방이 따로 있고 이사람들때문에 10650엔짜리 방이 없는 것이다



엇 그런데 노천탕이 없다!


난 당연히 노천탕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건성으로 론리화일을 훑어봐서 몰랐다



탕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가지고 들어갔어도 뿌연 김때문에 아무것도 안나왔을 것이다


그래서 대신 벽의 포스터를 찍었는데


이건 설정인가 once upon a time in Japan 인가....



12000엔이 넘는다고 저녁은 따로 방에다 차려줬다




유황천같은데 세수를 하면 눈이 따까웠다



바로 옆방소리가 잘들린다  그래도 조용조용 말해서 그나마 다행이지 한국사람들이었으면 큰일났을 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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