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 District 라인이 늦게 만들어진 건지


다른 라인 튜브와 다르다



히드로 가는 길..







5파운드 지폐는 첨 본다


손가락이 비치네







궁금한 게 수화물로 보낼 게 있으면 셀프 체크인 할 수 있어도


창구 열릴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 마찬가지 아닌가?



히드로 5터미널은 좀 다르다더니 뭐 별거 없었다


공항은 인천이 최고인거 같다


특히 비행기 탑승 전에 대기하는 공간이 제일 근사하다















다시 말하지만 서비스나 뭐나 터키항공이 영국보다 더 좋다







뿌연 인천에 도착!




영국 마지막 날 


사치 Saatchi Gallery 에 결국 갔다


세번째만에 들어간 셈이다




























작년엔 이곳을 보고 여기가 부자동네라는데 맞는 건가? 했는데


이제는 차이를 알겠다


당장 일링 브로드웨이의 주택과 비교해보면 확 차이가 난다







고급스런 빌라들







아파트인가?







영국의 교회는 다 이런 크고 오래된 건물이었다







이번 영국에선 날들이 대부분 좋았다


작년엔 오전엔 항상 비였는데 올해는 하루 정도만 우산을 사용했다







지나가다 공원 같은 게 있어 철문을 열고 들어갔다


뒤로는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부촌이라더니 공원도 고급스럽구나 하고 나가려는데 문이 안열린다


다른쪽엘 가봐도 마찬가지....


그러다 뭐 써있는 걸 보니 뭐라뭐라 써있는 가운데 resident 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아마 지역주민만 사용하는 공원이었던 모양이다  열쇠를 가지고 있는...


할수없이 담을 뛰어넘음











점심시간이 되서 또 찾아다니다 볼일 다 볼까싶어 그냥 사치 갤러리 바로 옆에 식당이 나란히 3갠가 있는 곳 중


한곳에 들어갔다  영국에서 식사한 곳 중 가장 비싸게 먹은 곳


Maniconio Restaurant







손님들도 첼시거주 부인들이 주로였다







Pappa Pomodoro 8.95


Gnocchi sausage 18.50


Tom Collins 10.50


cover charge 1


Wilderness 1


service 4.87


Total 44.82















다시 리버티로...







맨 위층으로 올라가서 위에서 부터 내려왔다











저 티폿과 잔이 셜록홈즈 티비 드라마에 나온 것과 비슷한데


거기선 지도만빼곤 아주 좋게 보였는데 막상 실물로 보니 별로였다







이런 원단을 팔고 엽서나 각종 문구 코너가 꽤 컸는데


이런 전통적인 문화가 계속 이어지는 게 보기도 좋고 품격도 있고 괜찮은 거 같다







일본도 그런면이 좀 있던데....







아까 본 원단으로 만든것 같은 셔츠들







리버티는 확실히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 되어있다











영국에 꽃무늬 제품이 많고 러블리~ 이런 단어를 쓰는 게 혹시 여왕이 있는 것과 상관이 있을까?











리버티는 남성보단 여성들이 더 좋아할 백화점...


남자야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원래 적기도 하지만







피카딜리의 포트넘 앤 메이슨 뒤의 골목엔 이렇게 멋진 노신사가 홀로 구두나 옷가게를 유심히


살펴보러 나온 광경을 가끔 볼 수 있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또 올줄 몰랐는데 다시 올 일이 있을까...







한바퀴 돌았는데 결국 포트넘 앤 메이슨 뒤의 골목에 있는 두 곳의 식당만이 가고싶은 맘이 들어


그중 한곳에서 저녁을 하러 들어갔다







작년엔 영국에서 늘 배고프고 먹어도 먹은 거 같지 않았던 이유가 원화로 이만원을 넘지않게 애를 써서임을


나중에 알고 이번에 다시 왔을땐 돈을 써야한다는 걸 어느정도는 실천한 거 같다


돈값은 하는 것 같다  어느정도는...







이태리 식당의 음식이 덜 느끼하고 맛도 좋았다


비싼게 흠이지....







저 마티니는 실수였다


음식과도 안맞았다


하지만 언젠가는 바에서 칵테일을 하려고 했는데 거기서 주는 마티니가 어떻게 나오는 지 알게 된 걸로 족하다







이번에도 물을 권하는 여러번의 질문에 한사코 거절했다


물값을 비싸게 받으므로...







다 먹고 나가려는데 또 메뉴판을 보여주며 디저트를 고르라고 하는 거 같아서 까짓거


마지막인데 하며 하나 골랐다


아까 낮엔 디저트 주문하라고 할때 노라고 했었는데 ㅎㅎ



45 JERMYN ST 



. Cawl Soup 7.50


.Pumpkin Ravioli Sml 8.50


.Victoria icecream 4.75


.Martini 45  15


.Service 4.47


Total 40.22






일링의 숙소







잘 보면 문이 나뉘어져 있다


고로 다른 집이다. 그리고 윗집도 다른 집.


아마도 런던의 일반 서민의 집 정도 되는 것 같다



일층의 숙소를 대충 어림잡아보니 한 서른평은 되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저 건물은 생각보다 큰 규모이다 일층이 전체 60평 정도 되는 거니까


그런데 이 집은 주인집이 자기네가 쓰는 욕실을 손님과 같이 쓰는 구조였다


첨엔 복도에 자켓이 걸려있고 욕실에 면도기같은 개인 물건이 있어서 다른 숙박인이 자유롭게 쓰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점차 묵고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끔 들리는 욕실사용 하는 소리가 주인집이 쓰는 것 같았다



아니, 자기네가 쓰는 욕실을 같이 써?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원래 이번에 숙소 검색할때는 욕실 쉐어 하는 곳은 제외시켰는데 에어 비앤비 사이트 특성상


그런 문구가 안나와 있어서 당연히 전용인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다 같이 쓰는 거였다


보통 이층을 손님용으로 내주는 건데 런던은 살기가 더 빡빡한 지라 일층에 살면서 방하나는 빌려주는 거였고


어쩐지 4박에 175파운드이고 사진상 괜찮게 보이고 평도 괜찮아서 정했는데


다 가격값을 한다. 무시무시하게 정확히 가격값은 확실히 한다



오가닉이 90파운드나 하는 것도 다 동네값,집값이 들어간 것이다


참 이거 고민되는 문제이다. 다시 런던에 일링에 숙소를 정해야할때 90짜리 전용 욕실 있는 오가닉이냐


이렇게 같이 쓰는 45정도의 방이냐...








오늘은 라이 Rye 로 갔는데


어제 기차를 예약하려는데 계속 되지를 않아서 st pancras 역에 직접 가서 표를 끊었다


그런데 내가 검색할때 봤던 시간 같은게 안나오고 다른게 나오더니 무슨 시간을 묻는 게 있어서 원래 가려고 했던게


10:08분 열차라 10을 터치하니 표가 나왔는데 Supper off peak 이란 티켓이 나왔다


이게 뭔지 잘 모른 채 역에 가서 내가 타려고 하는 10:08분에 해당 플랫폼에 가니 또 개찰구가 있었다


열차에 Rye 가 안적혀 있어 표를 보여주면서 저기 열차가 맞냐고 물으니 저쪽 직원에게 가라고 했다


가서 표를 제시하니 5.60파운드를 더 내고 새로운 티켓을 받았다


super off peak 티켓이 26.70파운드였고 원래 10:08 열차가 30이 좀 안되는 가격이었으니


얼추 비슷한 가격에 가게 되긴 했다























바닥이 저런 자갈로 되어 있어서 저런 데는 걷기가 무지 불편했다







라이, 그동안 여러번 다른 게시물을 봤는데 거기서 말한 것과 영 달랐다


나한텐 그다지 이쁜 동네가 아니었다







또 점심때가 되어서 레스토랑엘 들어갔는데 여기도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듯 싶다


이날 와인은 맛이 꽤 괜찮았다


엘레강스 화이트 와인 7.50파운드







영국 식당에선 꼭 지나가다가 맛이 괜찮냐 어쩌냐 하면서 묻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점심 30.25
















헤이스팅스행 Hastings 버스를 탔다







어제 산 구두! 







헤이스팅스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도착해서 저런 성같은 것이 보이길래 올라가려고 했는데 가까이가니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지 않아 관뒀다







































볕이 굉장히 좋았던 날!







영국 도로는 우리보다 좁다


어느정도냐면 큰 차끼리는 서로 속도를 완전 멈추고 지나가야 할 정도로 좁다


왜 저렇게 타이트하게 도로를 만들었을까


우리는 너무 헤프게 자동차 중심으로 길을 맘대로 막 넓히고 만드는 반면 영국은 자연환경을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좀 불편할 것 같은데 이렇게 좁게 만들어놨다


하지만 매너들이 좋아서 다 문제없이 다니는 것 같다


버스가 어느지점에서 멈추고 뒷차를 먼저 가게 하는 등 다들 남을 배려하면서 다닌다


내가 운전을 관둔 이유중에 하나가 국도에서 자기만 생각하고 세월아 네월아 가는 운전자들때문인 것도 있는데


영국에서 저런 배려심이 생활속에 녹아 있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우리나라 문화와 대조가 되었다



한국에 와서 한국에 왔음을 실감한 것이 버스기사가 승객에게 호통을 치는 거였다


승객도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기사가 승객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이 한국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st pancras 에 와서 펍에 가려고 했지만 시간도 늦고 해서 역 근처 아무데나 들어가서 저녁을..




오늘부턴 아침일찍 기차 탈일이 없으니까 여유있게 다니면 된다



내가 다시 일링 브로드웨이에 숙소를 정하게 된 건 작년에 우연히 이곳에 오고 참 맘에 들어서이다


그래서 작년에 묵었던 organic 비앤비를 다시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니까 일링 브로드웨이쪽 동네가 생각보다 서민적이었다


딱 organic 비앤비가 있는 골목만 좀 달랐던 것이다







바로 이 골목인데 이렇게 나무가 울창하고 집들도 다른 골목보다 좀 크고 그랬다




 




이집이 작년에 묵었던 organic 비앤비



작년에 첫 영국방문때 난 당연히 집에 오가닉 이거나 비앤비 표시가 되어있을 줄 알았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어서 그때부터 혼란속에 어쩔줄을 몰라했었는데 알고보면 쉽다



영국에서 주소로 집을 찾는 방법은 집까지는 로드표시를 보고 찾아가면 됨


영국은 길마다 시작점에 무슨 로드라고 표시가 되어있으니까 집까지는 그 로드 표시를 보고 찾아가면 되고


이렇게 해당 골목에 다다렀을때 예를 들어 주소가


7 Beechcroft Avenue Golders Green NW118BJ 이러면


뒤에 nw118bj 이런 건 무시하고 맨 앞에 있는 7만 보면 됨 


집 문에 7이라는 숫자가 적혀있는 집이 찾는 집임



요번에 일링에 묵고있는 집의 주소는 North Common Rd 18A 


Ealing London W52QB 인데 이때는 18a 가 대문에 적혀있는 집임


어둡고 급한 맘에 18만 보고 벨을 눌렀는데 바로 옆집에 18b 였음



작년에 이런 걸 몰랐으니 그렇게 고생을 했지...








이건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숙소앞까지 기분좋게 잘 찾아와놓고 


있을 줄 안 팻말이 없어서 그담부터 망해버린 것이다











오가닉 비앤비 옆에 골목에 이렇게 공원느낌나는 길이있다


이곳도 곧 단풍이 들겠지







점심은 Knigtsbridge 역 근처에 있는 버거앤랍스터로 갔다


그렇게 찾아다녔는데 역 앞 바로 옆에 있는 Harvey Nichols 라는 백화점? 건물에 있었던 것이다




열번 먹어도 안질린다는 평을 보고 간건데 이번 영국에서 최악이었다 나한텐


심지어 배도 안찼다


비싸기만 하고 배도 안차는 게 제일 화나는데 나한텐 딱 그랬다




유명 맛집인지 사람들로 꽉 찼고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내가 시킨 것은 게살이 한입거리도 안되고


더 큰거를 시켜야 한다



버거앤랍스타 37.69 파운드







Harrods 가는 길











일링 숙소 바로 앞에 공원이 있었는데 구글맵으로 봤을땐


이런 공원이 있어 야 좋구나 했는데 중간에 도로가 있어서 


사진과는 영 딴판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나는 도심에서 벗어난 한적한 영국의 주택가에서 묵는 걸 원했는데


그게 일링의 오가닉 비앤비가 있는 딱 그 골목만 내 이상과 비슷하고 나머지는 현실적인 서민들이 사는 곳이다







이날 저녁은 일링 브로드웨이의 동네 펍에서 먹었는데


월요일만 나오는 무슨 멕시칸 요리를 시켰다  좀 덜 느끼할까 싶어서...



* 펍에서 주문하는 법 *


.먼저 자리를 정한다. 테이블을 정했으면 거기에 가방이라도 놓아 표시를 한다


그런거 없이 그냥 주문하고 왔더니 다른사람이 차지해서 당황한 적 있음



       .가운데 맥주따라주는 곳으로 가서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한다  주문할때 테이블 번호를 알려준다


그리고 계산을 한다


맥주는 바로 받아오고 음식은 자리에 가있으면 가져다 줌



*참고로 에일맥주는 까맣고 기다란 막대기로 뽑아 주니까 잘 모르겠으면


그 까만 막대기 앞에서 손으로 하나 지목해서 주문하면 됨. 



오늘은 일정을 짤때 제일 힘든 날로 꼽은 날이다



9시 넘어 기차로 비체스터 빌리지 Bicester Village로 가기때문에 아침은 비앤비에서 주는 아침을 먹었다


아침 먹을때 주인 아주머니가 옆에 앉아 꼬치꼬치 신상을 캐는데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자식이 교회를 안나가는 데에 대한 아쉬움도 똑같았다



런던만 벗어나면 밤이 정말 밤답게 어두컴컴하고 조용하다


차가 전혀 안다닌다. 우리는 너무 빛공해,소음공해에 시달리면서도 그걸 모르고 있다



영국은 기차와 버스가 연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걸 작년에 알리가 없었으니 윈더미어에서 옥센홈갈때 기차가 취소되었다고 나왔을때


뭔지 몰라했었다.


이번에 비체스터 빌리지 갈때도 버밍엄 무어 스트릿 역에서 레밍턴 스파로 간 후 버스로 반버리로 가고


거기서 기차로 비체스터 노쓰로 가는 여정이었다



비체스터 빌리지에 오후 2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중국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짐을 메고 힘들지만 매의 눈으로 집중해서 숍들을 둘러봤다 


한번에 살게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초집중해서 빠르게 다녔다



결론적으로 내가 안와도 될 곳이었다


molton brown 만 사고 tax refund 받기 위해 줄을 서는데 온통 중국인들로 속도가 무지 느리게 진행되었다


나도 이런 거는 첨이라 몰라서 그랬는데 알았으면 기차시간 놓칠까봐 조마조마 하지 않고 그냥 나중에 공항에서 받았으면 됐을텐데


엄청 불안했다  더군다나 비체스터 빌리지 역이 어딘지를 몰랐는데 다행히 앞에 여자가 검색해서 걸어갈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비체스터 빌리지 역은 샵 맨 끝 주차장 같은 곳으로 들어가니까 역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날 일요일이라 선데이 로스트를 늦은 점심으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무엇보다 홈메이드 레몬에이드 맛이 기가막히게 좋았다


24.75파운드



하루종일 빡빡하게 돌아다녔더니 사진 찍은 게 없는 날..




새벽에 창밖을 보니 하늘에 별이 아주 많이 선명하게 보였다


영국 지방만 해도 이렇게 별이 많이 보일정도로 깨끗하고 밤에 너무 조용하고 그런데


우리나라와 대조가 많이 되었다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강행군이다


체스터행 기차가 07:37 분이라 일찍 나와야 하는데 어제 버스정류장에 표지판을 보니 첫차가 08시 이후에 있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걸어가는데 버스가 지나갔다


이게 어떻게 된건지 다시 표지판을 보니 거긴 첫차가 내가 숙소에서 나온 시간과 비슷했다


그러니까 내가 방금 첫차를 놓친것이다.


어제 본것은 반대편 버스시간이었고 역쪽으로 가는 버스는 첫차가 05시 이후에 있었던 것이다






욕 역 앞에 식당이 있어서 여기서 아침을 하려고 했는데 닫혀있었다


아마 최소 8시는 넘겨야 여는 듯 하다


그러니까 내가 매일 하려고 하는 english breakfast 는 식당에서 아침 일찍은 안되는 거였다



할 수 없이 버거랑 커피로 때움







체스터에 오전 11시 정도에 도착해서 슬슬 숙소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버스타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같고 걷기엔 가방때문에 힘들지만 구경삼아 한번 걸어가는데


가방때문에 아무래도 체크인 시간 전에라도 가야겠어서 비앤비를 찾아갔다







뭐 적당히 헤매면서 순조롭게 찾아갔다








그런데 비앤비에 가서 초인종을 눌러도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참 냉정하구나!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라고 적혀있더니 몇 시간 전엔 아예 사람이 없구나 그러면서


점심먹을 데를 찾아갔다







일년 전에 영국을 경험하고 알게 된 것이 원래 비싸니 돈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작년엔 왜 늘 먹고도 배고프고 먹은거 같지 않고 그랬는지 갔다와서 알게되었다


메뉴를 고를때 원화로 환산해서 거기에 맞춰서 주문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 최소 20파운드는 써야하고 30파운드정도는 지불해야 한끼 식사가 된다는 것!


거기다 영국은 음료도 주문하고 다 합한 금액에 서비스차지가 10%인가 붙기때문에 20 파운드 넘기는 건


우습다







또 알게 된 것이 끼니때마다 사실 영국음식 느끼하고 별로여서 고민인데


이때 이탈리아 식당 그것도 괜찮게 보이는 데서 먹으면 맛도 좋고 느끼하지도 않고 괜찮다는 것!


단 비용은 40파운드 정도는 생각해야 하는 것이 큰 단점이긴 하지만...




이탈리아 식당엔 물을 줄까하고 물어본다


첨엔 됐다고 하다가 다른 사람이 또 물어보면 그냥 달라고 하는데 또 무슨 스틸이냐 스파클링이냐를 묻고 갖다주는데


내가 생각한 컵에 물을 주는 게 아니고 병째 갔다준다


나중에 보면 그 물이 거의 3파운드정도했던 거 같다


그 금액을 더한 총액에 10%정도 서비스 차지가 또 붙는다



이곳은 29.09 파운드


와인을 작은거 보다 더 큰 걸 시켰는데 이상하게 취기가 금방 돌았다


저정도 양으로 그렇게 취기가 돌진 않는데 와인이 좋아서 그런가 낮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저건 너무 많고


반정도면 충분한 것 같았다


런던이 아닌 지방은 확실히 음식값이 좀 저렴해 지긴하지만 30파운드면 사만 오천원정도... 한끼에..







체스터는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었다


욕보다 더 심했다 


무슨 인사동같은 거리에 관광객들로 넘쳐나는데 이러다 정말 체스터 사진 한장 없을까싶어 한장 찍었다


무슨 경주같다느니 해서 체스터 한번 가기로 한거 같은데 나한텐 완전 별로였다







가방들고 다니느라 어깨아픈 가운데에도 이런 교회가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들어가 보았다







성가대가 노래 연습중이었다







화음이 아주 좋았다




















세시가 다 되어서 숙소로 갔는데 벨을 눌러도 사람이 안 나왔다


런던도착 첫날 충격이 가시기 전에 또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망연자실했다



왜 자꾸 이런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어떻게야 할지 몰라하다가 옆집에 사람이 집수리 중인데서 얼쩡거리다가 도움을 요청했다







옆집 정원에 들어가서 물한잔 얻어먹고 낙심하고 있는 중...







사실 이게 다 나때문이기도 하다


왜냐면 나는 데이터도 안쓰고 외국나가서도 로밍을 안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전화번호를 보여주고 전화해달래서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가 문앞 화분밑에 열쇠를 줘서 들어갔는데 이 비앤비 할머니가


오전부터 나한테 계속 연락을 한 모양이다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집이 비는데 몇시에 오는 지 만약 집이 비어있으면 열쇠를 어디 둘테니 찾아서 들어가라고 연락을 했는데


난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서 기차로 이동중이니 인터넷을 못했고 폰은 작동을 안하니 그런 일을 알 수가 없었던 것!



참  항상 순조롭게 가는듯 하다 예상치 못한 일로 한번씩 애를 먹는 건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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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열차를 타고 9시 좀 넘어서 욕 york 으로 갔다


시차때문에 새벽 2시 3시에 깨기때문에 영국 이른시간에 움직이는 덴 문제가 없다



원래 난 여행을 큰 그림만 그려놓고 세부적인 건 그때마다 선택하는 방향으로 하고싶은데 영국은 그럴수가 없다


숙소도 내가 원한다고 방이 있지도 않고 제일 문제가 바로 기차표이다


기차표 가격이 고정이 아니고 미리 안사고 당일에 사면 훨씬 비싸고 또 몰리는 시간, 덜 몰리는 시간에 따라


가격차이가 상당한거 같았다


7시 다음에 8시 열차가 20파운드 차이가 나도 삼만원어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할수 없이 전체 일정을 미리 다 머릿속으로 그려놓고 가는 시간, 거기서 얼마나 머물것인지, 그리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시간을


미리 다 정해야 하는 것이 참 어려웠다








오전 9시 넘어 도착한 욕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







역에서 대충 길따라 걷다보니 가려던 Bettys Cafe 를 쉽게 찾았다


점심전에 가볍게 크림티면 충분해서 드디어 크림티를 먹게 되었다


영국에서 제대로 된 티룸에서 이제서야 티를 첨 하게 되다니...







크림티에서 크림이 뭔가 했더니 버터같은 걸 말하는 거였다


저 크림이 부들부들하니 맛나서 아낌없이 남기지 말아야겠다고 푹푹 발라서 다 먹었더니


속이 느글느글하니 불편해졌다


뭐든 적당했어야 했는데....



크림티 9.95파운드











이날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메고있던 가방이 무거워 바꿔매랴


사진찍을려고 또 백팩에서 카메라 꺼내랴 우산챙기랴 불편한 상황이었다








체크인은 두신가 세신가 그랬는데 늘 그전에 짐이 문제였다


그걸 들고다녀야 하는 문제


우리같이 역에 로커가 있을까싶어 찾아봐도 없었다




















한 12시 즈음 됐을까 가방때문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마침 버스정류장에 타려는 버스가 오길래 그냥 숙소로 가기로 했다


버스는 돈을 내면 되고 도착지 정류장 이름을 기사에게 말하면 됨







4 Malton Avenue 라는 B&B 인데


완전 깔끔했다











방에서 본 풍경








동네가 아주 맘에 들었다







요크 맛집을 알아와서 점심을 하려고 했는데 근처인거 같은데 찾지를 못하고 있었다


점심때가 좀 지나서 빨리 먹어야 하는데 헤매고 있고 다른때 같으면 그냥 아무곳이나 들어갔을텐데


이때는 좀 화가 나서 반드시 찾으려고 했다



Michael's Brasserie 라는 맛집




런치메뉴인가를 주문했는데 스타터로 나온 저 soup 은 영국에서 먹은 거 통털어 최고였다


베지테리언 수프였는데 레시피를 좀 알고싶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메인 요리는 Home made fish Pie



무엇보다 이집은 가격이 너무 저렴했다


와인 5파운드정도 더해서 총 16.05 파운드밖에 안했다


런던에서 이 정도면 두배 이상이었을 텐데...




내가 욕에 오게 된 건 어디를 갈까 검색하다 어떤 여행기에 욕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poppleton 이란 곳에


묵은 게시물을 봐서이다


poppleton 이란 마을이 맘에 들었고 그 아가씨의 감상평도 내 취향과 비슷한 것 같고


여러모로 욕도 괜찮은듯 하고 해서 나도 숙소를  poppleton 으로 하려고 했는데 빈방이 없어


할수없이 다른곳으로 한 것이다




욕은 마을전체가 숍들로 그리고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그런곳은 내 취향이 아니다


 지금봐도 욕 거리 사진한장이 없는 걸로도 알 수가 있을만하다


그래서 점심먹고 바로 poppleton 으로 향했다








poppleton































이렇게 동네 구경을 하다가 길을 잃어버렸다


정확히 말하면 이정도면 내가 생각하는 곳이 나와야 하는데 안나오고부터 헤매게 되었다


영국에서 늘 길을 잃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길이 90도로 꺽여 있어 설사 잘못 가더라도


한블록 옆이나 좀 못 미치게 되서 조금만 벗어나는데 영국은 길의 각도가 90도가 훨씬 넘어서


나는 다시 뒤로 간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뒤가 아니라 옆으로 그러니까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더 멀리 가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예상과 다른 곳에서 헤매이는 듯...









방에 옷이 걸려있고 이런 빨래더미 같은 게 놓여 있었다












여기가 아마 Leicester Square 에서 내려 피카디리 서커스쪽으로 그리고


소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을 때일 것이다





















일년만에 맛보는 English Breakfast


이런 시내의 고급스런 가게에선 12-13 파운드 정도한다







아침먹고 소머셋 하우스 Somerset House 로 갔다


갔더니 무슨 아프리카 관련 전시를 하고 또 별로 관심없는 전시를 해서 괜히 왔구나 하면서


저기 사진 맞은편으로 나가려는데 딱 내가 봤던 인상파 전시를 하고 있었다


아마 인상파전시가 상시전인 것 같았다







피카소의 이 정물화가 제일 좋았다
























피카딜리 써커스! Piccadilly Circus



점심때가 되서 가려고 한 버거앤 랍스타 Burger & Lobster 로 갔다


Knightsbridge 로 갔는데 나와서 어딘지를 모르겠다


보통 약도를 미리 그려오는데 메모가 안되어있었다


내가 깜빡한 것인가? 아니면 메모할 필요도 없이 찾기 쉬워서 없는 것인가


어렴풋이 며칠 전에 검색할때 봤던 지도에도 역 근처에 있었던게 기억나서 주변을 뱅뱅 돌았는데


도저히 버거앤랍스터가 있을만한 건물이 안보였다


시간은 지체되고 해서 할 수 없이 지나가다 발견한 펍 Pub 에 들어갔다


















펍에서 잘 모르겠으면 버거를 시키라고, 기본은 한다고 보고 왔는데 뭐가


기본이라는 것인가....







이제 리버티 Liberty 백화점을 찾아갔다







건물자체가 오래되고 고풍스런 색다른 백화점이었다


상품들도 기존의 백화점들과 좀 다른듯이 보이고 뭔가 특별했다


일단 짐무게 때문에 며칠 뒤에 다시오기로 했다







펍이라고 안써있는거 같아서 펍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보통 펍은 저렇게 꽃 장식을 해 놓은것 같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퇴근시간 되니까 펍마다 저렇게 아주 바글바글하다


이때는 식사하는 사람은 없고 안이나 밖이나 다 맥주잔 하나씩 들고 저렇게 수다를 떨고 있었다



또 다시 영국을 다녀왔다


다시 갈 줄은 몰랐는데 안가본 다른 유럽국가도 많은데 그렇게 되었다


이상하게 다른 나라는 생각만 살짝 하다가 말게 되고 더 진행이 안되는데 영국은 bbc 드라마 위대한 유산을 보다가


갑자기 런던생각이 막 나면서 다시 가고싶어지는 바람에 일이 진행되었다


거의 일년 전 이맘때 보름 일찍 가는 셈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 구매했는데


아시아나 라운지가 생각보다 별로였다


준비된 먹거리도 그렇고 뭐 좀 좋은 걸 기대했었나보다







영국항공기







사람이 없어서 망정이지 바로 옆에 있었다면 좀 


불편했을 거 같다







메뉴에 뭐가 안되는 게 많다







좌석 시트 밑에 과자 부스러기 같은것이 많았다


벌써부터 속이 느글느글 거린다 이러지는 않았는데....







메뉴에서 안되는 게 많고 영국항공 서비스가 터키항공만 못하다


전에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훨씬 좋았던 거 같다


특히 화장실은 영국이 완전 좁고 불편하다







우연히 앨범 재킷만 보고 골라서 듣는데


음악이 심상치 않았다


Olafur Arnalds - Late Night Tales



Chill out music







첫번째 식사와 다음 식사 제공 시간 간격이무려 8-9시간이나 된다


바로 도착 거의 1시간정도 남았을때 주던데 그게 규칙이란다







벌써부터 내 일상이 그리워졌다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하나


전반적으로 여행기간 내내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어떤 짧은 순간, 그 순간에


오묘한 여행의 맛을 느낄때가 있다 


낯선곳에 있는 것을 온전히 의식하고 있을때...


다시 고생하는 줄 알면서 멀리 떠나게 된다면 아마 바로 그런 짧은 순간을 


다시 맛보기 위해서 일것이다







다들 잘 다니는 거 같은데 왜 나는 항상 순조롭지가 않은 걸까


Golders green 에 있는 숙소에 갔더니 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었다


우여곡절끝에 문은 열렸는데 주인이 내가 오는 걸 까먹고 있었나보다


일하는 사람인지 청소기로 청소하고 있었는데 늦은 오후였는데 아직까지 어수선하니


정리가 안되어있고 방을 안내받아 들어가니 기가막혔다


마치 방금 누가 쓰던 방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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