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영국을 다녀왔다
다시 갈 줄은 몰랐는데 안가본 다른 유럽국가도 많은데 그렇게 되었다
이상하게 다른 나라는 생각만 살짝 하다가 말게 되고 더 진행이 안되는데 영국은 bbc 드라마 위대한 유산을 보다가
갑자기 런던생각이 막 나면서 다시 가고싶어지는 바람에 일이 진행되었다
거의 일년 전 이맘때 보름 일찍 가는 셈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 구매했는데
아시아나 라운지가 생각보다 별로였다
준비된 먹거리도 그렇고 뭐 좀 좋은 걸 기대했었나보다
영국항공기
사람이 없어서 망정이지 바로 옆에 있었다면 좀
불편했을 거 같다
메뉴에 뭐가 안되는 게 많다
좌석 시트 밑에 과자 부스러기 같은것이 많았다
벌써부터 속이 느글느글 거린다 이러지는 않았는데....
메뉴에서 안되는 게 많고 영국항공 서비스가 터키항공만 못하다
전에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훨씬 좋았던 거 같다
특히 화장실은 영국이 완전 좁고 불편하다
우연히 앨범 재킷만 보고 골라서 듣는데
음악이 심상치 않았다
Olafur Arnalds - Late Night Tales
Chill out music
첫번째 식사와 다음 식사 제공 시간 간격이무려 8-9시간이나 된다
바로 도착 거의 1시간정도 남았을때 주던데 그게 규칙이란다
벌써부터 내 일상이 그리워졌다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하나
전반적으로 여행기간 내내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어떤 짧은 순간, 그 순간에
오묘한 여행의 맛을 느낄때가 있다
낯선곳에 있는 것을 온전히 의식하고 있을때...
다시 고생하는 줄 알면서 멀리 떠나게 된다면 아마 바로 그런 짧은 순간을
다시 맛보기 위해서 일것이다
다들 잘 다니는 거 같은데 왜 나는 항상 순조롭지가 않은 걸까
Golders green 에 있는 숙소에 갔더니 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었다
우여곡절끝에 문은 열렸는데 주인이 내가 오는 걸 까먹고 있었나보다
일하는 사람인지 청소기로 청소하고 있었는데 늦은 오후였는데 아직까지 어수선하니
정리가 안되어있고 방을 안내받아 들어가니 기가막혔다
마치 방금 누가 쓰던 방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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