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턴 아침일찍 기차 탈일이 없으니까 여유있게 다니면 된다
내가 다시 일링 브로드웨이에 숙소를 정하게 된 건 작년에 우연히 이곳에 오고 참 맘에 들어서이다
그래서 작년에 묵었던 organic 비앤비를 다시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니까 일링 브로드웨이쪽 동네가 생각보다 서민적이었다
딱 organic 비앤비가 있는 골목만 좀 달랐던 것이다
바로 이 골목인데 이렇게 나무가 울창하고 집들도 다른 골목보다 좀 크고 그랬다
이집이 작년에 묵었던 organic 비앤비
작년에 첫 영국방문때 난 당연히 집에 오가닉 이거나 비앤비 표시가 되어있을 줄 알았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어서 그때부터 혼란속에 어쩔줄을 몰라했었는데 알고보면 쉽다
영국에서 주소로 집을 찾는 방법은 집까지는 로드표시를 보고 찾아가면 됨
영국은 길마다 시작점에 무슨 로드라고 표시가 되어있으니까 집까지는 그 로드 표시를 보고 찾아가면 되고
이렇게 해당 골목에 다다렀을때 예를 들어 주소가
7 Beechcroft Avenue Golders Green NW118BJ 이러면
뒤에 nw118bj 이런 건 무시하고 맨 앞에 있는 7만 보면 됨
집 문에 7이라는 숫자가 적혀있는 집이 찾는 집임
요번에 일링에 묵고있는 집의 주소는 North Common Rd 18A
Ealing London W52QB 인데 이때는 18a 가 대문에 적혀있는 집임
어둡고 급한 맘에 18만 보고 벨을 눌렀는데 바로 옆집에 18b 였음
작년에 이런 걸 몰랐으니 그렇게 고생을 했지...
이건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숙소앞까지 기분좋게 잘 찾아와놓고
있을 줄 안 팻말이 없어서 그담부터 망해버린 것이다
오가닉 비앤비 옆에 골목에 이렇게 공원느낌나는 길이있다
이곳도 곧 단풍이 들겠지
점심은 Knigtsbridge 역 근처에 있는 버거앤랍스터로 갔다
그렇게 찾아다녔는데 역 앞 바로 옆에 있는 Harvey Nichols 라는 백화점? 건물에 있었던 것이다
열번 먹어도 안질린다는 평을 보고 간건데 이번 영국에서 최악이었다 나한텐
심지어 배도 안찼다
비싸기만 하고 배도 안차는 게 제일 화나는데 나한텐 딱 그랬다
유명 맛집인지 사람들로 꽉 찼고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내가 시킨 것은 게살이 한입거리도 안되고
더 큰거를 시켜야 한다
버거앤랍스타 37.69 파운드
Harrods 가는 길
일링 숙소 바로 앞에 공원이 있었는데 구글맵으로 봤을땐
이런 공원이 있어 야 좋구나 했는데 중간에 도로가 있어서
사진과는 영 딴판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나는 도심에서 벗어난 한적한 영국의 주택가에서 묵는 걸 원했는데
그게 일링의 오가닉 비앤비가 있는 딱 그 골목만 내 이상과 비슷하고 나머지는 현실적인 서민들이 사는 곳이다
이날 저녁은 일링 브로드웨이의 동네 펍에서 먹었는데
월요일만 나오는 무슨 멕시칸 요리를 시켰다 좀 덜 느끼할까 싶어서...
* 펍에서 주문하는 법 *
.먼저 자리를 정한다. 테이블을 정했으면 거기에 가방이라도 놓아 표시를 한다
그런거 없이 그냥 주문하고 왔더니 다른사람이 차지해서 당황한 적 있음
.가운데 맥주따라주는 곳으로 가서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한다 주문할때 테이블 번호를 알려준다
그리고 계산을 한다
맥주는 바로 받아오고 음식은 자리에 가있으면 가져다 줌
*참고로 에일맥주는 까맣고 기다란 막대기로 뽑아 주니까 잘 모르겠으면
그 까만 막대기 앞에서 손으로 하나 지목해서 주문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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