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일본!
맘먹은대로 카미코치를 시작으로 산에 오르려한다
전날 히라유캠핑장에서 자고 일찍 카미코치로 갔다.
그동안 이곳을 오려고 먼저 다녀간 사람의 사진을 보았었는데 생각했던 것과 차이가 좀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하동교의 뒷배경이 난 아주 크고 넓게보여 어떻게 저 놓은곳에 저런 곳이 있을까생각했는데 좀 많이 작았다
언제부터 곤니치와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8시가 넘으니까 그때부터 간간히 나왔다
덕유산을 오를때가 생각이 났다
우리의 산보다 더 크고 넓다는 차이지 별로 다르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들 말로보아 저 봉우리가 근방에서 제일 높은 오쿠호타카다케였다!
도쿠사와!
볕이 아주 잘드는 평온한 곳이었다
내려올때는 이곳에서 하루 묶기로 하였다
카미코치에서 요오코까지 세시간이면 넉넉하다 30kg에 육박하는 배낭을 지고도 그정도였다
요오코에서 점심을 해먹었다
사람들이 북적댔는데 다리쪽으로 많이들 건너가고 내려왔다
내가 갈 야리가다케는 다리쪽이 아니었는데 잠시 계획을 바꿀까 고민하다 그냥 애초 계획대로 가기로 하였다
무엇보다 여기서 가라사와홋테를 가는게 오늘 목적지인 야리사와보다 더 오래걸리는 게 맘에 걸려서였다
지금도 무거워죽겠는데 더 가파르게 보이는 곳으로 간다는게 내키질 않았다
다시 느껴지는 건 우리나라 산이 참 예쁘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한마디로 산세가 참 수려하다는 걸 외국에서 볼때마다 느끼게 된다
내가 가진 지도에 시간이 좀 잘못된것 같다
요오코에서 야리사와까지 1시간 10분으로 나와있는데 실제론 1시간 50분이 걸렸고 롯지에서 캠핑장까지 40분이 걸렸다
오후 2시40분 도착! 무지하게 힘들었다. 항상 첫날이 제일 힘들다...30키로...
누가 관리하는지 돈도 안받는 곳에 간이 화장실도 있고 계곡수도 호수로 연결해 나오게 해 놓았다
바로 이런점이 한국인과 많이 다르다. 우린 대피소 앞에서 자리까는 것도 못하게 하면서 시끄럽기는 장터가 따로 없고 가만히 내버려두다가
다음날 다 떠나고 난 후 대피소를 보면 온통 쓰레기 난장판이다.
여기를 봐라! 다른사람생각해서 대화도 소곤소곤하고 뭘 버리지도 않고 이게 당연한건데 참....
우린 스스로 가진걸 누리지도 못하고 파괴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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