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기운이 있다
으실으실 추운감이 있어 이너웨어를 껴입고 길을 나섰다
칠치하 50元 7:20출발
그동안 그러려니하고 타왔던 버스가 아주 짜증난다
이 불쾌한 인간들 정말 돌아버리겠다
11:30 도착
완연한 감기몸살 증세다! 한국에서도 몇 년동안 안걸린 몸살이 이런곳에서 생기다니...
원래는 칠치하 위에 북쪽이나 서북쪽으로 더 올라가려 했는데 몸이 안좋으니 더 못갈 거 같다 일단 하얼빈으로 가기로 정하였다
왕청에 이어 칠치하도 안와도 될 곳! 웬만하면 이곳에서 몸좀 추스리고 하얼빈을 가는게 상책이나 너무 별볼일 없는 곳이라
무리해서라도 큰 도시로 가기로 정한다. 그동안 너무 지방을 돌면서 사람들한테 시달렸더니 큰 도시가 그립다
점심 22元
맛도 맛이지만 감기걸린 입맛이니 더 못겠다 몇 수저 뜨다가 맘.
하얼빈행 77元
하얼빈행 버스가 두대 있는데 한차는 침대차고 70元에 14:30에 출발한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표파는 차는 13:00출발 77元 뭐가 뭔지 모르겠다 빨리가는 차를 탔다
일단 빨리 하얼빈에 가서 며칠 좀 쉬어야겠다.
왜 이버스요금이 더 비싼가했더니 속도를 내서가기때문에 그런거 같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같이 속도를 내서 달린다
참 별걸 다 구분한다
아...병세가 점점 심해진다. 완전히 앓고있다.
하얼빈 가는 길은 아주 너른 들판이다 한시간 반이상이나 이런 들판이 계속이다. 아마 옥수수수확량이 엄청날것이다
휴게소에서 옥수수 2.5元
휴게소에서 팔던 들짐승들
이 쓰레기같은 중국놈들, 아까부터 버스일꾼이 내려가는 계단에다 걸죽한 침을 연방 뱉어낸다.
기사하고 둘이 담배도 피워댄다. 하필이면 이럴때 기사와 일꾼수준이 제일 형편없다 상황이 이러니 승객도 맘놓고 담배핀다.
그리고 중국의 지방가는 차에는 항상 영화같은 거를 틀어주는데 처음에는 미국 B급영화가 나오더니 가요프로가 나오는데 아주 귀청이떨어져라 크게틀고 몇시간째 가고 있다. 노래한곡도 우리보다 훨씬 길고 쇼의 수준이 한마디로 같잖다.
우리같으면 이렇게 크게 틀지도 못하겠지만 표정들을 보니 다들 화면만 응시하고들 간다.
중국의 고속버스는 고속도로상에서 사람을 내려주고 태우기도 한다.
18:10 인가에 도착. 기름이 떨어져서 기름넣느라 시간허비중. 이 버스 정말 가지가지하고있다.
숙소40元 목욕5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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