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콰이

이곳 shuyuan 호스텔은 한번씩 먹을수 있는 커피와 맥주 쿠폰을 준다. 아침에 커피는 마시고 맥주쿠폰은 어떤 양인에게 줘버렸다

 

 

어제이어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숙소가 있는 남문 동쪽에 인사동같은 곳이 있었다

붓,벼루,여기는 중국이니까 중지라고 해야하나 또 옥?같은것으로 만든 제품을 팔고있었다

 

 

관중서원? 뭔가싶어 들어갔는데 뒤에서 부른다. 막으려면 처음부터 막던가 아마 내가 들어가는 걸 못 본모양이다. 어떤델까...

 

 

소학교

 

 

저 오이는 석도에서 청도오는 중간휴게소에서 버스일꾼이 하나 줘서 먹었는데 굉장히 청량감이 돌고 맛있었다

우리는 오이를 과일같이 사먹지 않아서 처음엔 왜 오이를 과일과 같이 파나싶었는데 먹어보니 알것같았다. 나도 기차에서 먹으려고 샀다

기차시간이 밤이라 낮에는 숙소와 근처에서 시간을 보냈다. 비도오고 어디 갈데도 없고.....

서안이면 진시황릉이니 병마용능이니 그런데들 가겠지만 난 애초에 별거없을거란 확신이 어느정도 있었고 또 중국적인 것은 관심밖이고 빨리 서역으로 가는 게

이번 여행의 목적이다

 

 

 

시안역의 혼잡함이란 정말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

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매표소도 역 외부에 있고 어느 역이나 복잡하지만 시안역은 더한거 같다.

 

이번에 등산용 가스버너를 가져왔는데 2년전에도 가져갔기에 당연히 이번에도 가져왔는데 가스통을 한국에서 출국할때 보안검색에 걸려 압수당했다

중국엔 뜨거운물 구하기가 쉬워 차는 괜찮고 커피야 안먹고 말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커피니 브리카니 가져온게 아까워 시안에서 가스를 하나 구입했었다

이것도 청도에서 한국말하는 일본인에게 말하니 중국직원에게 말해서 한자로 적어다줘서 가능한 일이었다

시안 유스호스텔에 그 쪽지를 보여주니까 자기들끼리 대화하더니 남문근처 어느곳을 가르쳐 주어 가보니 outdoor shop이 있었다

전시는 한국걸로 해놓고 파는 건 일본것 밖에 없었다  55元나 하는!

중국은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이나 건물안에 들어갈때 검색을 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배낭안에 넣어들어가는데 검색에 걸렸다

 

 

사람이 들고있는 스캐너를 대니 삐삐소리가 나는데 주위의 사람들이 자기 가방찾느라 너무 어수선해서 일단 내 배낭을 매고 저쪽으로 가져가면서 한국말로 '괜찮어

문제없어'그런말을 하니까 좀 당황한다. 직원이 젊은 여자였는데 그런 낌새를 채고 난 계속 한국말로 하며 배낭메고 가려는 채비를 하는데 남자 직원이 왔다

아 안되겠구나싶었는데 거기가 너무 복잡스런곳이라 남자도 정신이 없고 또 다른곳에 신경을 쓰는 사이 여자직원한테 또 강한 몸짓을 하며 괜찮다는 표현을 하였다

그랬더니 이 젊은 아가씨가 내가하는 말도 못알아듣겠고 하니까 그냥 수줍은 미소를 띄며 가라는 표시를 한다 ^^  참으로 어리숙한 직원들이다

 

저렇게 복잡한 곳에도 찾아보면 또 빈자리가 있다.

앉아서 기다리는데 뭔가 허전하다.  앗! 내 과실 봉다리!!  과일든 봉지가 없다!!

생각해보니 아까 검색걸려서 정신없을때 본능적으로 돈든 허리가방은 챙겼는데 빨리 벗어나려고 하면서 과일 봉지는 놓고 온것이다

다시가봤지만 있을리가 만무!

역내의 가게에서 다시 과일을 샀다. 두배나 비쌌다. 역내의 물가란..

 

 

중국에서 기차나 버스타본 사람은 알것이다

마치 먼저가면 먼저 갈수있는 것처럼 서로 먼저가려고 달려드는 행태들,그리고 뭔놈의 그리 많은 짐꾸러미들.

전쟁하듯 기차에 올라 자리찾고 간단히 손발닦고 자리에 누우니 만감이 교차한다.

한국에서도 사람많은 곳 싫어하고 버스같은데 앉아가려고 뒤에서 치고 앞으로 가는 인간들 싫어서 항상 기다렸다가 맨 마지막에 타고 하는 내가 상황을 모르지도

않은 중궈에 이사람들 사이에 껴 누워 뭐하는 건가...

팅부동, 아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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