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거 욕심은 없어서 불만은 없는데 너무 벤또만 먹고 말았다.

 

하다못해 라멘도 못먹고 말았다. 기차로 이동할땐 어쩔수 없었고 아침이야 워낙 일찍이라 전날 미리 도시락을 사둔걸로 할수밖에 없었고

 

히라유나 신호카타에선 그렇지 않아도 비싼데 관광지에서 음식값이야 더하겠지 싶어 역시 도시락을 준비해갔고 다카야마에서 오후에 간단한

 

식사나 라멘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4시 30분까지 영업한다는 푯말만 보고 말았다. 간신히 어느 골목식당에서 밥을 시켜먹긴했는데 다카야마가

 

그러지않아도 왜 5시정도만 되면 급격히 한산해지나 했더니 이게 전통이라고 한다. 옛날 에도시댄가 그때엔 해지면 마을 입구를 막고 통행을

 

금지시켰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글을 어더선가 보았다.

 

이번에 일본 호스텔들을 이용해보니 전부 키친이 아주 잘 되어있었다  넓직한 공간에 모든 주방도구와 레인지,토스트기,냉장고에 개인음식 넣

 

을수도 있고 커피,차 등등 없는 게 없었다.  보니까 양인들은 하나같이 다 재료를 사와 직접 요리해 먹던데 그게 더 저렴한건가?

 

양인들도 초밥이나 도시락이 입맛에 맞을텐데 전부 다 요리해 먹으니까 의외였다. 저녁엔 채소 고기등등 볶아먹고 아침엔 식빵구워서 버러

 

발라먹는데 다음엔 나도 직접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정갈하고 단정한 길거리! 그렇게 꾸며놓아 그렇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뭘 버리질 않는다. 우리는 애새끼부터 중늙은이까지 뭘 까고

 

그냥 휙휙 버리는데 일본인들 침도 안뱉는 것 같다.

 

이번에 무엇보다 수확은 TV에서 본 일본 중부지역의 어느 높은산을 보고 막연하게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그 실체언저리를 확인

 

했고 이제 꼭 가봐야할 곳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11월에 카미코지의 모습을 봤는데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제 절제된 생활,정말 아끼고 절약해 이곳을 계속 찾기로 다짐한다.  대충 100만원정도면 5박6일로 신호카타를 다녀올수가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론 구마모토보다 벳부가 더 인상적이었고 온천도 가깝고 더 재미있을것 같아 다음엔 벳부를 가려고 했으나 재팬 알프스엔 비할바가

 

아니다.

 

이번에 여행준비하면서 규슈의 주요지는 그것도 똑같은 코스의 모습은 많은데 다카야마나 마츠모토쪽의 정보는 거의 없었다

 

간혹 다녀온 사람도 그냥 사진이나 올리고 짧막한 감상이나 남기는데 그런 건 다른이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어서 그런점이 항상 아쉽다

 

 

돌아오는 배에선 이상하게 멀미들을 많이 하던데 난 아무렇지도 않아서 다행이었다.

 

중국에선 중국인 행태에 계속 참다가 어느순간 이런 XXX 짱깨새끼들하고 욕이 절로 나오던데 그 욕이 이번엔 한국인한테 나왔다

 

이 천박한 한국인들이여!!  기다릴줄 모르고 시끄럽고 멍청하고 지 욕망으로 얽매여서 조금도 참지를 못하는 천박한 행태에 아는 일본인들은

 

아예 맨 나중에 내리려고 나오지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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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결산--   유스텔회원증 \42600 (전혀 쓸모없었음)

               인터넷 환전 \135610 - 10000엔

               \1155194

               호스텔 예약 \17597

               잔돈 7999円 남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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