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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30

아침 6元

길을 걷는데 군고구마장수가 있다 ㅎㅎㅎ 내가 원래 아침을 군고구마 먹는다 커피와 함께.  군고구마2.5元

 

환전하려고 중국은행 찾는데 쉽지가 않다

어제 조선족식당에서 은행발음을 배워 '중궈인항' '중궈인항아'다양하게 말해봐도 못알아듣는다.

중국에선 기본적인 영어단어 '뻐스,츄뢰인,뱅크,싸우나 ' 이런것들이 전혀 안통한다

원래는 각 도시에서 조금씩 돈을 바꿔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애를 먹을거면 안되겠다싶어 다 환전해버렸다

(기차역 등지고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중국은행 있음)

한가지, 주말에도 은행을 여니 여행자로선 편하긴하다 

 

도시를 둘러보려 버스를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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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앞이 버스 종점이다 이곳에서 602번을 타면 조선족거리인 서탑에 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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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탑의 조선족거리에 와 보니 평양관 무슨관 하는 식당이 보이는데 앞에 서있는 아가씨가 아무래도 북조선여자같다

한글타자가능한 왕바(pc방)가 있다길래 찾을겸 문열고 들어가 물어보니 전혀 모른다. 점심 메뉴를 물어보고 조선음식이냐고 물어봤다

 

왕바들렀다 평양관에 점심먹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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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약간 놀라면서 관심갖는 쪽은 북조선이고 의례적인 인사만 하고 마는 쪽은 조선족인거 같다

무슨버섯덧밥과 피양냉면 작은거를 시켰다 100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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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가씨가 특별히 관심을 갖는다 몇가지 대화를 나눴다

또 한 아가씨가 오더니 중국100배 즐기기 책을 한번 봐도 되냐고 묻는다

들척이더니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한다

 

그런데 한끼 식사에100元이라.... 너무 비싼거 같다 아무리 북조선 아가씨하고 대화했기로서니 한국에서도 두끼값을 받다니!

 

다시 버스를 타고 선양남부역쪽으로 갔다

역앞의 전형적인 복잡함! 버스에 일꾼이 한명씩 타는데 정류소 앞에서 마이크같은걸로 거리사람들한테 뭐라뭐라 외친다

버스노선을 말하는거 같다. 돈도 일꾼이 받는다. 이런 사람들을 불필요하게 왜 쓸까했더니 나름대로 중요한 일을 하는것을 보았다

차가 나가질 못하고 계속 정체되고 있자 뚤레뚤레 저 앞쪽에 가더니 무슨일인가 보고 정체일으킨 당사자한테 호통도 치고 다시 돌아와 운전수에게 보고를 한다 ㅎㅎㅎ

그리고 역앞의 무질서하고 복잡한 곳에선 차선변경할때 아까 그 마이크에 대고 뒷차에게 잠깐 멈추라는 강력한 외침과 손짓을 보내 차를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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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센양들어올때 봤던 인상적인 거리를 가보고 싶었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선양남부역 앞은 흡사 예전 우리의 지방도시를 떠올리게 한다 백화점이 있고 젊은사람들이 붐비고.

 

책에는 이곳에서 203번을 타면 다시 선양북부역으로 가는것으로 되어있어서 차를 탔는데 반대방향으로 간다

빙둘러서 가나? 돌아서 가겠지가겠지하다 이상한곳의 종점까지 가버렸다

고속버스를 탈때 낮에 가려고 한 이유가 밖의 풍경을 보기위해서인데 이런 뜻밖의 일로 좀 어려워지게 생겼다

그냥 택시타고 선양북역에 갈까하다 아까 평양관에서 많이쓰기도 했고 그냥 겪어보자하고 버스로 되돌아가기로 하였다

 

가까스로 창춘행버스 16:30  84元 3시간 50소요

 

다시 고속도로!

도시에서의 난잡한 운전행태에 비해 고속도로에선 차들이 속력을 못낸다. 운전미숙인가,차가 문제인가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화물차들이 유난히 속도를 못내는데 그럼 일렬로 죽 가야지 무슨 운전연습시키는 것도 아니고

지그재그로 달린다

그래도 뒤에 차가 자기때문에 밀려있는지는 알아서 비키기는 하는데 이것도 비키려면 확실하게 빨리 확 바꾸질 않고 매우 느리게 그리고 차선을 애매하게 걸쳐서 뒤차가 맘놓고 앞서가질 못하게 한다

 

고속도로상에 파인곳이 꽤 있다 한번씩 심한 충격을 준다

 

창춘도착!

창춘은 선양에 비하면 뭐랄까 좀 고풍스럽다할까

선양이 대리석으로 치장한 화려한 거리라면 창춘은 한국은행건물이나 예전 신세계건물 같은 고풍스런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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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밤은 됐고 밖이 꽤 추워서 이것저것 안따지고 서둘러 숙소를 잡았다 50元 (후에 알게됐지만 창춘은 꽤 추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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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후졌다.

하지만 방안온도는 매우 높아서 화장실에 샤워기가 있음에도 참고 빨래를 모두 해버렸다

저렇게 라지에이터에 올려놓으니 아침에 다 구워져있었다

 

 

 

출처 : 중국여행동호회
글쓴이 : pinf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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