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보면서 버스터미널 쪽으로 걸어갔다
입김이 짙은색으로 뭉게뭉게 나오고 공기가 꽤 차다
아침을 먹어야하는데 먹을만한 데가 없다
그러다 어느 골목을 지날때 누가 나오는데 안을 슬쩍보니 식당같다! 추워서 그냥 들어갔다
역시 남이 먹는거 손으로 가리키며 달라고 했더니 바오쓰였다 옆에 떠먹는것은 우리 숭늉비슷한것이 먹을만 했다
3元 (만두 한접시 더 시켰는데 한접시당 1元씩인듯 )
터미날쪽으로 맞게 가고있다는 걸 확인하니 옆에 건물에도 관심이 간다
안에 뭔가하고 들어가봤더니 좌판이 죽 늘어선 뭐 파는곳이었다 별거없었다
창춘 - 통화 07:20 08:05 08:50 11:05 12:35 13:20 14:05 14:50 15:40
창춘 - 송강하 07:15 08:30
창춘 - 장백 05:45 18:00
창춘-퉁화 70.50元 4시간 소요
터미날 화장실! 말로듣던 칸막이 없는 화장실 발견! 아무도 신경안쓰길래 사용할까하다 내 가방을 둘곳이 없어 화장실찾아
밖으로 나갔다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우당탕거려 돌아보니 늙수구레한 두 명이 주먹다짐을 하고 있었다
정겨운 풍경이었다
점심용으로 터미널에서 하나를 샀는데 차 안에 장사꾼이 들어와 파는것이 더 맛있어 보여 하나 더 샀다
다른건 줄 알았더니 두개 다 같은거였다. 계란이 아니고 밀가루반죽안에 감자볶은게 들어가 있음 하나에 2元
지금까지 고속버스에서 물을 주길래 물을 안샀는데 아무래도 이차는 안 줄 분위기다
이차는 특이하게 차안 온도표시가 되어있다 0.5도
퉁화가는 길은 고속도로로 가다가 국도로 접어들어 가는 것 같다 국도변에 화장실을 들렸는데 다리를 얼게만드는 실내풍경을 찍었으나 안타깝게도 너무 어둡게 나와버렸다. 이 사진한방이면 식사중지시킬 수 있는 그림이 될텐데 아쉽다
건너편 좌석의 늙수구레한 영감의 소매안에 내복이 꾸질꾸질하다
하긴 사람도 짐승같이 자기냄새도 좀 풍기고 그래야지 너무 씻어대는 것이 좋다고할수는 없는것 같다
특히 여행자들한텐 큰 짐만 더할 뿐이다
퉁화도착
퉁화는 예전에 우리 논산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을 규모와 분위기를 풍긴다
오후4시정도인데 이상하게 어둑하다싶었는데 가로등을 안켜고 간판들에 불이 안들어와있어서 더 그런것같았다
퉁화-송강하 시간을 알아보니 08;50, 15:00
숙소 40元 (더운물만 잘나오면 될거같음)
이런 작고 볼거없는 곳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는곳을 발견!
퉁화역 건너 왼쪽으로 약 300m정도에 재래식 시장이 있었다 아주 촌냄새가 물씬 난다
이곳에 과일 빵,과자들이 있다 내일 아침은 이곳에서 사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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