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왔던 길
저 끝까지 걸어가 보려하다 얼마못가 관두었다
자고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똑같았다
이 고산증이란게 참 묘하다
머리가 아프긴 아픈데 어떻게 확 쑤시는 것도 아니고 묵직하니 불편하게 아프고 몸살기하고 비슷하긴 한데 약간 다른 그리고 높은 곳이라 고산증느낄때는 원래 차가운
온도에 몸살기로 좀 추워하게된다
호주남자와 네덜란드여자 커플과 필리핀여자 그리고 이스라엘 가이 모두 떠났다
나도 갈수있었지만 하루론 왠지 아쉬워 하루 더 있기로 하였다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내일 무르갑 갈수있다고 하였기에.
여기 애들은 사진찍으려하면 차렷자세가 된다
그래서 다가가 어깨를 좀 자연스럽게 하라고 움직여주면 그 움직인 자세로 또 고정된다
인사동표 부채,책갈피,탈목각,민속화노트들을 이때부터 뿌리기 시작했다
낮에 호수에 가서 몸을 씻고 난 후 두통이 좀 약해진 것 같았다
오후에 프랑스커플이 기사와 가이드를 대동하고 나타났다
저녁때 호숫가로 나가는데 다시 머리가 무겁고 아팠다
내가 가장 보고싶어했고 아꼈던 저녁놀 지는 호수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깨져서 볼 수가 없다
하필이면 왜 그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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