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메인도로에 가서 서있던 차의 기사에게 호록갈수 있냐고 하니 간다고 하였다
드디어 갈수 있겠구나!
이제 양인들하곤 좀 떨어져서 다니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다
어쩔수 없이 계속 만나고 같이 차를 타게 된다
이시카심- 호록 35소모니
다시 도착한 호록의 모습은 달라져있었다
시장은 물론 상점모두가 문을 닫았다 몇몇 노점상만 나와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 인터넷을 해야하는데....비행기 예약해야하는데 못하게 되었다
도로엔 나무를 쓰러트려 바리케이트를 쳐놓고 돌로도 막아놓고 탄피가 즐비했다
흠스테이에 갔더니 아주머니의 딸가족이 피난을 와있었다
온 상점이 문을 닫은것을 아니까 점심먹으라고 자기네 먹는 곳으로 안내를 했다
지금도 산위에서 망원경으로 다 보고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하면서 겁에 질려있었다
밥을 먹고 맨위쪽 그리니까 젤론디에서 호록올때 호록 제일 윗부분 물막아놓고 수영하며 놀던 애들있는 곳이 인상깊어서 다시 가보았는데
거기까지 갈수가 없었다 군인들이 몇겹으로 진지를 구축해놓고 있었고 기관총탄피,소총탄피가 바닥에 즐비하였다
진지에선 망원경으로 강건너를 감시하던데 그쪽은 그냥 마을인데 누굴 감시한다는 것인지....
은행이 문을 닫았고 무엇보다 ATM도 불통이었다
돈을 찾아야하는데 돈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파미르롯지에 한번 가봤는데 위치가 아주 안좋았다 너무 위쪽에 있어 가게 한번 가려고해도 꽤 내려와야했다
7$에 아침 3$ -파미르롯지
거리에 사람들이 나와서 끼리끼리 웅성웅성 대고있었고 인심이 아주 피폐해있었다
원래 호록사람들이 그리 친절하지도 않고 외국인에대해 호의적이지도 않았지만 며칠 사이에 더 상황은 안좋아있었다
평화롭게 놀던 애들도 다 사라진 Central park
홈스테이 그러면 좀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가정의 맛을 느낄 수 있어야하는데 이곳은 사람들이 다 불편하다
얌춘과 무르갑의 순진한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다
그리고 이곳은 기본이 안되어있었다 한번 경험했으면 알아서 준비해야지 샤워를 하려니까 더운물이 안된다면서 찬물도 괜찮지않냐고 한다
그동안 기따이 기따이 하던게 중국인이냐는 소린줄 알게되었다 기따이,그다음은 야뽄 그제서야 난 꼬레야 그러면 그들은 까레야~ 이런순서였다
이제 여행의 막바지
여행의 마지막부분이 좀 아슬아슬하다 운도 안좋다 하필이면 내일이 토요일, 내일 두샨베로 안가면 일요일은 가기힘들다니까 월요일에나 갈수있을것이다
원래 호록의 인상은 며칠 묵고싶은 곳이었는데 지금은 말이아니다 동네 청년들도 흉폭해져있었고 가게도 다 닫은 마당에 더 있을수가 없었다
양인들 피해서 좀 있다가 가고 싶어도 아무래도 내일 가야 할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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