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 왼쪽것이 괜찮아서 이후 저것만 먹게되었다
이제서야 메뉴에 vegetarian 이 눈에 들어온 모양이다
이때부터 아침은 늘 베지테리안 블렉퍼스트였다
밀벡 비앤비가 일박에 50파운드였는데
아침이 너무 훌륭하였다
동네 집들이 거의다 비앤비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 9시 즈음 호수가 있다는 밑으로 내려갔다
한 20여분 내려가니 어느 마을이 나타났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호순데
난 또 오른쪽으로 가고말았다
늘 이모양이다
항상 관광객들보다 먼저 나와서 벌어지는 불행한 사태이다
가다보니 멀리 호수도 보이고 다 왔나 싶었는데
이건 아니다싶어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영국 도로는 폭이 우리보다 좁아서 큰차끼리 마주칠때는
속도를 줄이고 조심해야 할 정도인데 우리같이 인도로 걸을때 도로쪽으로 몸이 나올경우
덤프트럭같은게 지나가면 치일수도 있다 도로가 좁아서
대략 보통의 관광객들보다 한시간이상 일찍 나오는거 같다
아침에 티를 마시면 한두시간 이내에 오줌을 한두번 누기마련인데
영국은 공중화장실이 눈에 안띄고 있어도 돈을 받는다
원래 배탈생각은 없었고 버스타고 일대를 돌아봐야하는데 버스티켓을 어떻게 사는지 몰랐었다
그러다 다른사람이 버스탈때 지폐를 내는것을 보고 돈을 내도 된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영국버스는 돈을 안받는다는 말을 들어서 버스에 써있는 데이티켓을 어디서 사야하는지 몰라서 망설였던 것이다
8파운드 12파운든가 있었는데 8파운드짜리 데이티켓을 기사한테 사고 어디론가 이동하였다
버스에 brochure 가 있어서 거기 버스시간표를 보고 갈 행선지를 정하였다
바로 도착한곳은 Grasmere 였다
비는 계속 내리고 좀 춥고 몸은 피곤하고 점심때는 되었다
다먹고 나가야하는데 으실으실 추운게 나가기가 싫었다
교회
여기 할머니네 진저브레드가 유명한 모양인데
냄새도 안좋고 사람도 많아서 하나 사려다 그냥 나왔다
이곳에 워드워즈에 관한 내용이 돌에 새겨져있었는데 시를 이곳에서 쓴모양이다
그라스미어를 구경하고 Dungeon Ghyll 은 버스 시간상 안좋고 해서
코니스톤Coniston 으로 향했다
화장실을 저렇게 돈을 받다니...
코니스톤!
다포기하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어랏 여기는 돈을 안받는 곳이었다
이건 분명 화장실에 돈을 내지 말라는 계시인듯했다
이후 영국을 떠나면서 이곳말고 돈안받는 화장실은 보질 못했다
늦은 시간에 개방한곳은 있었지만
소방관집?
우리의 국가유공자의 집 팻말같아보였다
이날 코니스톤에 내려서 다시 나가는 차 시간이 40분정도 밖에 안돼서
대충 발가는대로 둘러봤는데 산이 있고 토요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보였고
Lake District 에 아름다운 마을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한곳이 틀림없는 곳 같았다
오기전엔 윈더미어 밑에 호숫가만 사진으로 봤고 주변을 대중교통으로 대충 둘러봤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코니스톤을 알게되니 이곳은 하루 묵어야할 곳이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밀벡 아저씨의
이런 섬세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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