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곳은 지금 고속도로 공사중이라 먼지가 무지 많이 날리고 공사차량오가는 온통 공사판,명막판입니다.

 

 

 

공사판을 피해 산으로 오르다

 

 

 

 

 

 

유르트 바로 앞에 고속도로 길을 내고 있다

 

 

 

 

설겆이 하는 걸 봤는데 기름기많은 그릇을 물에 헹구고나서 걸레(이것으로 식탁이든지 뭐든 닦는)로 한번 닦아내는 게 전부였다

이런곳에서 세제를 쓰면 더 오염이 될테고 아니 아주 심하게 오염이 될테니 당연하고 또 그래야만 할 처사로 생각된다

 

 

 

저녁밥을 달라고했더니 싸이리무에서 잡은듯한 물고기와 육고기중 선택하라길래 물고기를 가리켰다. 그냥 그러고말았으면 큰일날뻔했다

조금있다 얼마냐고 하니 몇백을 불렀던거 같다. 이건 단체로 와서 식사주문하는 음식인데 나한테 그걸 해주려고했던것이다

정말 개념들이 없다. 대충 10콰이를 불렀다 그 가격에 밥해달라고.

양고기와 야채볶음에 차가 나왔다.   유르트안에 배낭이 두어개 있었다. 난 여기서 혼자자는 줄 알았는데 누가 또 왔나보다

 

 

 

 

저녁 7가 되니 반팔을 못입고 있을정도로 추워진다.  긴옷과 자켓을 꺼내입었다

 

유르트 위쪽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데 두명의 양인이 유르트주인딸과 함께 오고있었다. 잘곳을 한번 보여주고 가격흥정을 하는데 잘 안맞는 모양이다

그냥 가는데 언니인지 이모인지하는 여인이 뭐라 말하니 다시 돌아왔다.

슬슬내려가 인사를 하니 체코여인과 이스라엘남자였다  얼마에했냐고 물으니 두명에 30콰이라하였다. 놀라웠다. 즉시 가서 저 양인은 두명인데 30이고 난 왜 50

이냐고 따졌다. 그것도 처음엔 100넘게 부르질 않나. 딸과,언니와,엄마가 있었는데  딸은 쉽게 30을 말했다. 언니와 엄마는 안된다고 하더니 언니는 금새 동의했다

엄마는 반대했으나 대세는 기울어진 상태. 숙소 30콰이!

 

내가 무거운 삼각대를 가져온 이유는 깊은 밤 밤하늘의 별을 찍기위해서였다.

오늘이 그날이었다. 새벽2시로 알람을 맞춰놓고 좀 일찍 잠을 청하기로 하였다. 날도 추워지고해서 침낭속으로 들어갔다

좀  잠이 들었던지 무슨 말소리가 나서 설핏 깼는데 나지막한 중국말이 들렸다. 그러더니 아까 양인 두명이 들어오는 모양이다. 양인과 중국인이 인사를 하고

어쩌고 하는데 이 중국남자 영어가 아주 유창하다. 또 목소리가 낮은 음은 아닌데 착 가라앉은 채 분명한 색으로 나 인텔리요하는 말투로 말을 하고있었다

여행관련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카나쓰에 대한 찬사를 하였다 특히 가을엔 형형색색의 잎들이 환상적이다 그러는데 카나쓰에 다녀온 나는 비웃음밖엔 안났다

이렇게는 생각이 든다. 중국은 벌판이 많다. 또 산이 있어도 우리네 산세하고는 다른것 같다. 그리고 워낙 땅이 커서 그런 산이 있는 곳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산풍경이 아주 환상적으로 보일게다. 거기다 카나쓰지역은 몽골의 알타이산세아닌가! 더더욱 신기하고 아름답게 보일것이다.

아무튼 이 중국남자가 대화를 주도하고 부인인듯한 여자도 꽤 영어를 잘한다. 내가 일찍 침낭안에 들어갔으니 망정이지 만약 깨어있었다면 꽤 뻘쭘하게 있을 뻔

했다. 양인들도 영어를 아주 잘한다고 칭찬을 하는데 호주에서 공부를 한건지 거기서 근무를 했는지 한것같다. 지금은 중국어느 대기업에서 마케팅업무를  한다고

한것 같다.

 

새벽 1시 반정도에 깼는데 무지 일어나기가 싫었지만 이때가 아니면 찍을수가 없어서 주섬주섬 옷챙겨입고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세상에나! 짙은 어둠속의 쏟아질듯한 별빛, 가끔 울어대는 짐승소리,신비한 고요! 이런장소였을 이곳에 덤프트럭이 볼러쪽에서부터 줄지어 오가고 있었다

사실 이 덤프트럭소리때문에 잠을 잘 못이뤘는데 밖에 나와 이 정경을 보니 기가막혔다.

사진을 찍었으나 헤드라이트빛과 공사장에 켜놓은 불빛때문에 별이 찍히질 않았다.

 

남호공원에서 그랬듯이 이 덤프트럭소릴 밤새도록 들어야했다.

중궈~ 여기까지 왜 왔니!  싸이리무....

 

 

상 하 칸으로 되어있는 잉워칸

 

 

볼러역에내리면 볼러터미널까지 가는 버스들이 서있는데 서로 자기차에 태우려고 머리풀어헤치고 싸움하듯 호객행위를 한다

나중에 봤을때 모든 차가 좌석은 물론 서서갈정도로 다 꽉차서 가는데 몇몇 더 태우는게 그리 큰 이익인지 알수가 없다. 사람들이 각 차마다 다 앉았을때 나머지

사람들 태우려고 호객행위를 해도 충분할텐데 왜 저리 미친듯이 달려드는지 모르겠다  10콰이

 

볼러는 카자흐스탄과 가까운곳인데 부얼진보다 훨씬 크다. 볼러도 이렇게 한족이 살진않았을텐데 완전 중국소도시다

 

볼러터미널에서 중국여행통털어 제일 현명한 직원을 만나다

청수하를 적어보여주니 가격과 출발시간을 적어서 주었다. 이런게 중국에선 감동이 된다   12:30出 33콰이

淸水河 행을 타면 사이리무호에 갈수있다  호수가 보이고 정차하는 곳에 내리면 됨

 

이곳에서 난과 과일을 샀는데 사이리무에 가면 매우 유용함!

 

 

가보니까 볼러에서 저 멀리 설산이 보이는데 거기가 사이리무쪽이었다.

다른버스와 달리 많이 낡은 버스였는데 이것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두어시간은 걸려서 간것같다

갑자기 호수가 나타나는데 이때만큼은 설레였다  아 저게 사이리무호구나!

 

 

차에서 내리기 전 기사한테 내일 몇시에 여기 오냐고 물었는데 명티엔 수번 반복,시계가리키면서 이곳표시 여러번 반복끝에 14:30에 온다는 답을 들었다

내리니 자기네 유르트에 묶으라고 몇몇이 다가온다. 사실 몇군데 안된다.

나중에 물어보니 카자흐스탄이라던 이 아가씨 관광객들 상대하느라 어느정도 속물화는 됐는데 개념은 없고 많이 허술하다

처음에 가격을 100을 불렀는지 200을 불렀는지 하여튼 말도 안되는 값을 불렀었다. 내가 안가려고 하자 50콰이로 하였다

 

 

탁보니 수도,전기시설이 없는 곳이다. 좀 힘들겠지만 하루니까 또 이런데 오고싶어했으니까 괜찮다. 과일을 사이리무호에가서 씻었다

 

 

이제 호수가를 따라 저쪽으로 걷기시작했다

 

 

사람들과 차가 있고 더 경치좋아보이는 곳에 걸어갔더니 철조망이 쳐있고 돈을 내야 들어갈수가 있었다. 내 참나!

 

 

보니까 이 넓은 초원에 다 철조망이 쳐있다 구역별로. 그리고 쓰레기들이  많이 버려져있었다

 

 

 

 

 

 

 

 

 

돈내고 말 탈수가 있다

 

 

 

 

 

버스에서 노인들의 자리탐심은 한국이 더 강해보임

우리는 아주 노골적으로 두리번대고 꼭 앉으려고 하는 반면 여기는 죽 훑어보고 없으면 그만,자리가 나도 그다지 앉으려하지 않음.

그리고 노인이 타면 벌떡벌떡 잘들 일어남.

 

버스기사에 여자가 많다

 

 

 신장민가음반을 하나 샀는데 내가 생각한 그런게 아니었다  음반도 아니고 VCD였다  29元

 

 

홍산 전정거장을 지나가면서 본 일식당을 찾아갔다

익숙한 우동국물같은걸 기대하고 갔는데

 

 

기름국물이었다.

 

 

남호공원엔 연을 띄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네 땅덩어리만큼 아주 높이 띄운다

 

 

과일을 사러 숙소 위쪽 까르푸쪽으로 갔다

까르푸뒤쪽에는 서민들이 사는 그런 모습의 동네가 있었다. 아마 큰 도로가 생기고 길가에 대형마트,공공기관이 들어서기전의 모습일것이리라

그러다 더많은 이익을 위해 지역자체를 재개발하려들고 몇푼주고 쫓아내려하고 거기에 반발하면 용산참사같은일이 벌어지고 단지 시간차이일뿐 물질만능주의

사회시스템속에선 마찬가지일것이다

 

 

탁트여 전망좋은 남호공원의 주상복합! 아마도 우루무치내에서 가장 비싼 주거지가 아닐까 싶은데 이곳도 한족들이 들어오기전 어느 위구르마을일 수도,아니면

그들의 텃밭이거나 길이거나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젠 한족들이 때스럽게 때로 몰려다니며 주인이 바뀌어버린 현장에 멍하니 바라보는 위구르여인이 애처롭기만 하다

 

 

다시 볼러로~

볼러 pm 10:55 出

 

짜증나는 기차역에서의 통제를 살펴본다

중국 기차역은 매표소 들어가는 곳, 기차타러 들어가는 곳이 줄같은걸로 분리되어있다. 그러니까 아무렇게나 다닐수가 없다

모든역이 그렇지만 소수민족이 살던 곳에오니 통제가 좀더 강화된다.

 

처음에 입구에서 기차표검사를 한다.(모든역이 다 그런데 기차표가 있어야 들어갈수있다) 그리고 불과 십여미터 뒤쪽에 똑같이 표검사를 또한다.

건물초입에 보안검색기계에 모든 짐을 벗어 올려놓는다. 내 65L짜리 배낭 벗고 들고 하는데 꽤 번거롭고 힘든데 무지 짜증남. 거기다 허리가방까지 벗어야한다

더 힘든건 앞사람이 하고 빠지면 뒷사람이 하고 그런게 아니라 뒤에서 막 치고 들어옴. 난장판!

시안같은데만해도 과일봉지는 그냥 과일이구나하고 통과했는데 우루무치는 과일봉지도 검색대에 올려놓으라고 한다

또 배낭지고 매고 몇발자국 가면 짭새가 신분증검사를 한다. 중국신분증은 바코드같은게 있는지 기계에 대면 삐소리가 난다. 난 여권을 주는데 이놈들 볼줄도 모르

면서 한궈한번 말하고 뒤적뒤적거리다 만다

그렇게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방송이 나오면 사람들이 갑자기 짐들고 줄서기 시작한다. 이때 따라가지 말아야한다

짧으면 10분 어쩔땐 그런상태로 20분정도 그냥 서서 기다리게 됨.  어짜피 기차 출발시간은 정해져있고 그사람들 다 타고 난 뒤에 타도 괜찮으나 이곳은 사람이 너무

많고 마냥 기다리기가 좀 뭐하지만 그래도 사람들 나간다고 우루루 같이 나가서 좋은결과얻는경우는 없다.

그렇게 줄서다 개찰구를 나설때 직원이 또 표에다 흠집을 낸다. 약간 뜯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다. 죽 걸어가서 열차칸에 올라설때 직원이 또 표검사를 한다

그리고 기차타고 자리잡고하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표와 보관증인가하는 네모난 플라스틱과 바꾼다. 이것도 도데체 왜하는지 모르겠다 내리기 전에 다시 보관증과

표를 교환하는데 한마디로 뻘짓거리다!

 

 

 중국남자중에 반바지 입은 사람이 거의 없는데 그래서인지 내 드러난 다리를 슬쩍 보기도 하는데 그것보다 내 샌달을 유심히들 본다

아웃도어샵도 생기고 하니 곧 시원하게들 입고 다니겠지

 

 

중국여자들이 저런 레이스가 달린 타이즈를 많이 입었는데 난 속곳을 밖에 입고다니는 거 같아서 이상했다

 

 

다시 이슬람바자르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과일같은 게 씹히는 볶음밥이었다  14콰이

 

 

이것은 카나쓰에서 부얼진으로 오는 도중 길가에서 산건데 먹는건지만 확인한 채 사고 물어봤는데 소젖짜는 시늉을 뭐가 기어가는 걸로,뿔 표시를 무슨 더듬이있는

곤충으로 오해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길래 정력에 좋은 무슨 벌레인줄알고 그동안 찜찜해서 안먹고있었는데 숙소직원에게 물어보니 milk라고 하였다

 

 

볶음밥에 요플레도 나왔다

 

 

 

 

 

 

 

 

 

 

 

 

 

모스크가 있어서 들어가보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지를 하였다

조용하게 '알라'라고 했는데 소용이 없었다

 

 

 

 

 

시간이 애매해서 연립주택단지내에서 쉬고 있는데 꼬마가 사진찍어달래서 자세취하니 어느샌가 한녀석이 더 붙었다

 

 

이녀석은 아주 개구쟁이였는데 배경을 바꿔가면서 계속 찍어달라고 하였다

사진찍을때는 경직되어버렸는데 그나마 이표정이 제일 자연스러웠다

 

#만약 카나쓰를 간다면 우루무치 숙소에 문의해서 신청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카나쓰에 대한 일정과 요금등이 나온 책자가 있었는데 제가 잘못본건지 카나쓰 입장료가 칠십대였는데 단체라 좀 싼거는 이해가 되지만 220에서 어떻게 70대까지

  될수있는건지 알수없습니다. 아마 제가 잘못본걸로 생각됩니다. 카나쓰는 단체관광차로 다녀와야 금전적으로 피해가 덜 할겁니다

 

 

 부얼진의 아침

 

부얼진에서 카나쓰방향으로 한 2km거리에 아니 더 될지도 모르는 곳에 저 먼 설산으로 부터 흘러왔을 물이 콸콸콸 흐르는 곳이 있다

주위엔 넓은 들판,초원이있고 중국엔 기차에서 볼때도 우리는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는데 이곳은 물이 아주 수량이 풍부하다

전부 저 먼곳에 보이는 산에서 내려왔을 물줄기가 아주 콸콸콸 흐르는데 사실 유명한 곳보다 그런곳을 나는 가고 싶었다

그러니까 부얼진 시인지 읍내인지 외곽이 시작되는 지점인데 비교적 개발이 덜 된 그런 시골의 모습인데 걷기엔 약간 멀지만  갈수는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거기가려고 하루를 이곳에서 더 지체할수는 없었다 그만큼 이곳에서의 피해가 막심했기 때문이다.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아침 5콰이

서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의 아침은 그런대로 맛있다. 저렴하고.

 

 

우루무치행 버스 160元

아직도 알수없는 건 중국에서 같은 곳을 가는데 버스요금이 다르고 시간이 다를때가 있다는 것이다

전에 왕청인가에서 하얼빈갈때도 그랬는데 도착시간이 달랐다. 그렇다면 한두시간을 조절하면서 간다는 말인가?

우루무치에서 올때는 침대차였는데 갈때는 일반버스고 올때보다 갈때걸리는 시간이 한시간 더 빨랐다.

 

중간에 어느 회족마을에 멈춰 다들 점심을 먹었다.  고기야채볶음면 12콰이

 

 

 다시 white birches에 가니 상해에서 우루무치까지 자전거로 두달걸려 온 일본인이 있었다

팔뚝이 시꺼맿는데 까져있었다

 

 

부얼진의 아침

 

 

카나쓰가는 길

 

 

부얼진에서 카나스가는 방향으로 가는 사람 두명을 태우고 갔는데 중간에 내릴때 돈내는 걸 보니 200콰이를 냈다. 한사람당 100콰이란 말인데....

난 왕복에 400,거리는 두배이상이니까 얼추 가격은 맞아떨어지긴한데....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3시간정도 걸린거 같다

도착해보니 넓은 주차장에 버스들이 즐비하게 서있고 내가 예상했던 그런 곳이 아니었다 난 때묻지 않은 오지를 생각했는데.

이때 냉철하게 따지고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난 계속 내 망상속에서만 빠져있었다.

더군다나 입장료를 (230元) 받고그러면 내가 생각한 곳과 완전히 다른걸 깨닫고 그때라도 돌아갔어야 했는데 난 계속 그래도 뭔가 있을거야 들어가면 뭔가 있겠지

그러며 오기를 부렸다.

 

 

카나쓰는 백두산같이 관광객을 위해 길을 닦고 전용 버스로 주어진 경로를 이동하는 그런 곳이었다

 

 

원래는  산으로 둘러쌓여 외부와 차단되어 태고의 신령한 기운이 깃들였을 이곳에 찻길을 내면서부터 모든 것이 사라졌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관광객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그런 곳은 아예 관심이 없다. 패키지여행같은 건 돈줘도 안간다

그런데 중국관광객들속에서 사진찍는 장소에 차를 세울때마다 운전기사는 핸들에 머릴 박고 우루루 몰려나가 엽서풍경 찍고 다시 이동 또 머리박고 우루루몰려

나가는 그런 속에서 난 절망과 피곤속에서 파김치가 되어있었다

 

 

 

래프팅을 할수가 있고 어디 가벼운 트래킹을 하는 코스도 있는 것 같았다.  또 유람선도 있었다

 

 

난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잤고 또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피곤해서 호숫가에 자리잡고 좀 휴식을 취했다

이곳은 기온이 선선해서 가벼운 자켓정도를 입어야 했다

 

 

통나무로 만든 집들이 있었는데 원래 원주민들이 사는 곳 같던데 상점을 운영하고 있어서 관광객상대하는 걸로만 생각했는데 와서 다른 여행기를 보니 그곳에서

잘수가 있었다.  원래 카나쓰에서 하루 자고오기로 기사에게 말한상태지만 난 유르트같은 곳에서 자는 줄 알았고 또 그 기사도 중국말은 못알아들었지만 계속 얘기

하던게 카나쓰산문 밖의 빈관들이 있는데 그곳에서 하루 자면 된다고 말했던거 같다. 그말도 어이없는게 산문에서 그곳까지 멀지는 않지만 내가 멘 베낭을 봤으면

거기까지 걸어가서 잠을 자라는 말을 하지말아야할텐데 거기서 자는거라고 말했고 또 안에서 잘수있는 곳이 있는데 산문밖 빈관에서 자라는 건 또 뭔가!

어째든 카나쓰에서 하루 못지낸 후회는 전혀없다.

 

너무 피곤하고 관광지가 되어버린 곳에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어서 다시 돌아가기로 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산문밖에 나오니 기사는 내일 오기로 했지 밥은 먹어야하는데 먹을데는 없지 첩첩산중이었다

저쪽에 보이는 호텔같은 곳에 들어가 일단 밥을 시키고 기사전화번호를 보여주고 전화를 걸게 해서 온갖 아는 단어 몸짓동원해서 지금 데리러 오라고 말하는데

성공하였다

호텔밥이라 50元이나 하였다. 찐빵같은거에 고기하고 채소볶은거였는데 일반식당것보다 뭐랄까 좀더 담백하고 덜 느끼하달까 아무튼 좀 고급적이긴했다

 

 

난 부얼진에서 출발하면 두어시간후에나 기사가 오는 줄 알았는데 전화한지 얼마안되어 왔다

아까 산문 근처 빈관촌에 자기거 있다는 것 같았는데 거기있다가 오는 것 같았다.

역시 갈때도 어디서 구했는지 두명을 더 태우고 부얼진으로 향했다

 

 

아까 갈때도 산에 길을 구불구불 내는 공사가 좀 허술해서 산깍은 경사면이 허물어지면 어떻게할려는건지 의문이 들었는데 결국 일이 생기고 말았다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앞에나가 뭐라뭐라 자기들끼리 얘기하더니 차를 세우고 앞에는 군인이 통제를 하고 있었다.

경사면이 허물어진건 아니고 도로에 뭔 문제가 있었던 거 같다

이날, 무려 6시간 정도를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그냥 하염없이.... 오후 한 3시정도부터 그렇게...

차라리 알타이에 가서 별거없네~하고 그냥 왔으면 나았을것을....

아침에 나갈채비를 하면서 스페인이라던 동양인할머니에게 카나쓰와 싸이리무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그분이 다녀온 곳을 보니까 내가 가려는 알타이 근처에 카나쓰호수가 있었다. 내 수첩에도 하나쓰가려면 부얼진으로 라는 메모가 적혀있었는데 기억나는건

그 여행자가 싸이리무 갔다오면서 너무 힘들고 중국에 지쳐서 카나쓰라려던 계획 다 접고 파키스탄으로 간다는 여행기를 본 것이었다

숙소 직원에게도 물어보니 알타이는 별거없고 부얼진으로 가서 카나쓰를 가야한다고 말했다

막연히 지도에 알타이란 이름만 보고 가려고했는데 근처에 카나쓰란 유명한 곳이 있는데 내가 정보없이 좀 엉뚱한 곳에 갈뻔했구나하며 터미널에서 표를 부얼진으로

바꿨다  다행히 시간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는 거였다

표값이 160콰이인데 난 알타이행 표와 바꿀때 40.5를 냈으니 아마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듯하다. 위치는 비슷한 곳이니까

 

 

처음 타본 누워가는 버스.

그런데 이거 무지 불편하다. 나도 다릴 죽 펼수가 없는데 키큰 양반들은 더 불편할듯.

 

 

석유시추공

 

 

우루무치를 접수하니까 부수적으로 석유까지 얻는구나 중궈.....

 

 

 사실 결론적으로 부얼진 가는 길에 드넓은 초원이 있는데 그곳에 원래부터 살았을 유목민들이 사는 유르트라해야하나 게르인지하는 게 듬성듬성있고 양떼들이

몰려다니는 광경을 볼수 있는데 그런곳에서 하룻밤을 보낼수 있다면 나름대로 비문명생활을 체험해 볼수있는 좋은 경험이 될듯하다

고속도로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안쪽으로 길도 크게 내지말고 깊숙한 곳에 위치한 유르트에서 하루 보내는 것이 엽서풍경같은 카나쓰에 가는 것보다 훨씬 나을것

이다. 물론 카나쓰는 매우 매력적인 곳이다. 그러나 관광을 위해 산에 구불구불 길을 내고 건물을 짓고 하면서 그곳의 자연과 신령한 기운은 훼손될대로 훼손되었

기에 비싼돈들여 사진찍으러 한족과는 상관없는 민족이 살던 곳에 한족에게 입장료내고 간다는 것은 몰라서 했지 알았다면 안했을 일이었다

 

 

차가 서더니 경찰이 신분증을 걷어간다

이놈들 넘들 사는 데 어떻게 지네땅으로 확보해놓고 아주 수고가 많다. 온통 통제하고 감시하고 노력을 많이 한다.

 

 

 부얼진까지 10시간이 걸렸는데 사실 우리같으면 반도 안걸리는 거리다

중국에서 차를 타면 항상 저속도로 달리는 것에 대해 많은 의문을 품었었는데 여러모로 살펴본 결과 차량성능이 좋지못해서 그런걸로 보인다

고속도로에서 서행을 아까부터 해서 무슨일이 있나하고 앞쪽을 보면 길이 뻥뚫려있다  그런상태로 수십분을 서행을 한다. 또 마을을 지날때는 더 서행을 하고

마을엔 과속방지턱이 여러개 있는데 이때는 아예 멈추다싶이 하고 넘어간다. 누구말마따나 뒤에서 뒤통수를 한대 갈기고싶게 서행을 하는데 앞자리에서 지켜봤을

때 제일 빨랐을때가 시속 80km이고 보통은 60정도 더 밑으로 달리는 때도 꽤 있고 아무튼 사람 환장하게 늦게 달리는데 고속버스가 겉모양은 멀쩡해서 성능의심은

안했는데 암만봐도 성능저하문제말고는 그렇게 서행을 하는 이유를 찾을수가 없었다. 도로상태가 우리보다 나쁘긴하지만 그것때문은 아니다

 

밤10시정도에 도착해서 하루종일 식사를 못해서 늦었지만 식당에 들어가니 동네꼬마들부터해서 몰려들어 밥먹는데 말시키고 왜 왔는지 알아낸다

카나쓰가는걸 알고 식당아줌마가 누굴 불렀는데 거기가는 택시기사였다. 택시기사가 왕복400콰이라고 하는데 일단 깍으려고 했지만 너는 혼자니까 어쩌구저쩌구

하고 산을 넘고 하는 걸로 봐서 그정도 하는 것 같았다

시간도 늦었고 난 그곳을 가는 교통편이 있는 줄 알았는데 택시밖에 없는 걸로 보아 완전 오지겠구나 싶어 그냥 400으로 합의를 보았다

모든 게 카나쓰가 어떤덴지도 모르고 온 나의 잘못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검색이라도 해보려고 왕바에 갔는데(이곳은 왕바는 외국인은 못사용하는데 같은데 이 기사가 자기가 신분보증서서 자기전용컴퓨터로 인터넷을 사용할수있었다)

한글이 안써졌다.

할수없이 내일 7시에 가자는 걸 너무 일찍이라 8시30분으로 늦춰놓고 방에 들어와 씻고 tv를 켜니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경기를 계속 보여주고 있었다

자정이 된 시간이라 자야하는데 한국이 경기를 한건지 하기전인지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고 있는데 한국전 하이라이트가 나왔다.

그런데 곧바로 이정수가 골을 넣는 것이었다. 놀랐다 선제골을 넣다니! 어 그런데 또 빡지성이 볼을 몰고가다 멋지게 골을 넣는것이었다. 국제경기에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라서 너무 뜻밖이었다. 보통 이럴땐 수비에 걸려 넘어지거나 슛이 아깝게 골키퍼에 막히던가 하는데 박지성의 양팔돌리는 세리모니를 보며 승리를 확인

하고 눈을 부쳤다

 

우루무치에선 홍산의 맥전 유스호스텔에 묵으려 위치파악까지 다 해놓고 정작 시안에선 인터넷으로 white birches을 알아보고 왔는데 막상 버스를 타고 가려니

있다는 8번인가가 없고 못찾아가겠다

택시기사한테 전화번호를 보여주고 전화를 걸게해서 찾아갔다 20.5콰이

 

 

아침을 먹으러 조그만 식당들 죽 있는곳에서 머리에 스카프두른 위구르족아주머니가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다른사람 먹는 거 보고 저거 달라고해서 먹었는데 저 빵이 냄새가 아주 기가막혔다. 우리 밀가루전보다 약간 두툼하게 부쳤다고 보면 될거같다

거기에 파같은거 넣고 반죽한거 같은데 아주 고소했다. 거기다 야채무침,두부,볶음등 반찬을 몇가지 고르고 쌀팥죽을 시켜먹었다 전부 7콰이!

 

쓰하고 씨하고 발음이 헛갈린다. 10콰인줄 알고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6콰이를 거슬러줬다. 그러니까 저 죽이 3콰이

 

 

문제의 커피

 

 

내가 묵은 방인데 창문밖으로 남호공원이 있어 탁트여있어서 좋다

 

내일은 숙소를 맥전으로 옮기려고 지도를 보면서 홍산쪽으로 찾아갔다

물어물어 가보니 그곳보다 이곳이 더 좋아보였다. 맥전은 교통이 좀 더 좋을지 몰라도 아주 복잡한 로터리에 위치해 있어 소음이 있을듯 하고 방들도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홍산에서 식사할만한 곳을 찾다가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어떤사람이 먹는 게 꼭 만두국같아보여서 그걸 시켰는데 만두국이 맞았다

맛도 처음에 약간 중국향료냄새가 났지만 마늘도 씹히고 하면서 우리 만두국과 거의 흡사한 맛이었다  가격도 저렴한 5콰이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알타이행버스표를 끊었다 153元

 

이번 여행은 우루무치를 기점으로해서 주변의 이름난 곳을 다니려고 하였다

싸이리무,알타이,타클라마칸,투르판,카슈가르,타슈쿠르칸

그런데 카나쓰라는 지명은 듣긴 들었는데 여행기 하나 보질 못하고 오기직전 지도에서 알타이란 지명을 보고 막연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몽골과 근접한 곳의 알타이라면 내가 원래 가고 싶던 몽골의 알타이산맥쪽의 풍광과 비슷하지 않을까,그리고 이동시의 창밖풍경도 좋지않을까란 내맘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이게 비극의 원인이 되었다.

 

표끊을때 애먹었는데 어떤 젊은아가씨가 도와줘서 살수가 있었다.

단지 창구를 바꿨을 뿐인데 없다는 표가 있다. 중국에선 표살때 안되면 다른곳에서 시도하면 구할수있는경우가 많다.  말이 안통해서가 아니라 직원의 답답함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진다

 

우루무치의 이슬람시장으로 향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912번버스타고 다섯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됨. 

 

 

 

 

 

 

 

 

몇개씩 먹게되는 아이스크림 1콰이!

 

 

 

숙소에서 바라본 남호공원의 오후

 

 

우루무치를 굽어보는 이름모를 약간 설산

 

남호공원 저편에선 굴착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늦게까지 멈추질 않아서 밤 10가 넘어야 해가 지기때문에 그럴거야 자정이 넘어섰을땐 오늘 좀 늦게까지 하는거겠지

했는데 밤새도록 공사를 하였다 -.-

아침에 일어나기 전 정차했을때 보니 란주역이었다

란주는 작은 소도시 같았다.

 

 

란주를 지나면서부터 풍광이 달라지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 란주정도가 국경도시가 되야 알맞는 거 같다

여기서부터 북경까지 그리고 남부지역 일부 떼고 그정도가 중국영토가 아닐까!

그러니까 삼국지니 그런데 나오는 춘추전국시대어쩌구하는 그 배경의 영토만 중국영토가 맞는 것 같다.

 

 

남쪽으로 먼곳의 설산이 보인다

 

 

이 열차는 시안올때열차보다 중단,상단 올라가는 난이도가 높다.

노약자나,부녀자는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식당칸에 갔을때 이거가지고 저 많은 사람을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너무 작다고 생각했는데 식당칸에 와서 밥을 먹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걸 곧 알게되었다

어쩐지 하나같이 짐꾸러미에 컵라면,과자,인스턴트소세지,고기,캔에든 콩,까먹는 씨 등등 먹을거릴 잔뜩 가져오는데 그런걸로 때우는거였다

서른몇시간을 끼니마다 컵라면으로 때우기도 하는데 옆의 아가씨는...십대같이 보이는데 심지어 컵라면 조차 안먹고 그냥 버티는 것 같았다. 과일을 좀 줘도 안먹고

- 내릴때까지 세번이나 줬는데 한번도 안먹었다. 민망하게...그냥 내가 없을때 먹던가,아님 치워버리던가하지 손도 안대고 놔두니 매우 민망했다 -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밥을 먹기가 뭐해서라도 밥은 식당칸에서 먹었다

 

 

저녁을 먹으러 17:30분에 식당칸으로 갔는데 식사준비가 안되어있었다

거기서 한시간이나 기다린후에 되었는데 아무래도 신장타임이 적용되어서 그렇지않나싶다. 그러니까 해도 길어지고 시간이 베이징보다 두시간 전이라 식사준비를

안하고 있었던것 같다.

그래도 시안에서 타고온 사람들의 배시간은 갑자기 두시간 차이가 안나기때문에 그런점은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기온이 오후 2시때보다 5시가 될수록 더 더워지는 듯 하다

 

 

아침 8콰이

이곳 shuyuan 호스텔은 한번씩 먹을수 있는 커피와 맥주 쿠폰을 준다. 아침에 커피는 마시고 맥주쿠폰은 어떤 양인에게 줘버렸다

 

 

어제이어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숙소가 있는 남문 동쪽에 인사동같은 곳이 있었다

붓,벼루,여기는 중국이니까 중지라고 해야하나 또 옥?같은것으로 만든 제품을 팔고있었다

 

 

관중서원? 뭔가싶어 들어갔는데 뒤에서 부른다. 막으려면 처음부터 막던가 아마 내가 들어가는 걸 못 본모양이다. 어떤델까...

 

 

소학교

 

 

저 오이는 석도에서 청도오는 중간휴게소에서 버스일꾼이 하나 줘서 먹었는데 굉장히 청량감이 돌고 맛있었다

우리는 오이를 과일같이 사먹지 않아서 처음엔 왜 오이를 과일과 같이 파나싶었는데 먹어보니 알것같았다. 나도 기차에서 먹으려고 샀다

기차시간이 밤이라 낮에는 숙소와 근처에서 시간을 보냈다. 비도오고 어디 갈데도 없고.....

서안이면 진시황릉이니 병마용능이니 그런데들 가겠지만 난 애초에 별거없을거란 확신이 어느정도 있었고 또 중국적인 것은 관심밖이고 빨리 서역으로 가는 게

이번 여행의 목적이다

 

 

 

시안역의 혼잡함이란 정말 사람을 질리게 만든다

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매표소도 역 외부에 있고 어느 역이나 복잡하지만 시안역은 더한거 같다.

 

이번에 등산용 가스버너를 가져왔는데 2년전에도 가져갔기에 당연히 이번에도 가져왔는데 가스통을 한국에서 출국할때 보안검색에 걸려 압수당했다

중국엔 뜨거운물 구하기가 쉬워 차는 괜찮고 커피야 안먹고 말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커피니 브리카니 가져온게 아까워 시안에서 가스를 하나 구입했었다

이것도 청도에서 한국말하는 일본인에게 말하니 중국직원에게 말해서 한자로 적어다줘서 가능한 일이었다

시안 유스호스텔에 그 쪽지를 보여주니까 자기들끼리 대화하더니 남문근처 어느곳을 가르쳐 주어 가보니 outdoor shop이 있었다

전시는 한국걸로 해놓고 파는 건 일본것 밖에 없었다  55元나 하는!

중국은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이나 건물안에 들어갈때 검색을 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배낭안에 넣어들어가는데 검색에 걸렸다

 

 

사람이 들고있는 스캐너를 대니 삐삐소리가 나는데 주위의 사람들이 자기 가방찾느라 너무 어수선해서 일단 내 배낭을 매고 저쪽으로 가져가면서 한국말로 '괜찮어

문제없어'그런말을 하니까 좀 당황한다. 직원이 젊은 여자였는데 그런 낌새를 채고 난 계속 한국말로 하며 배낭메고 가려는 채비를 하는데 남자 직원이 왔다

아 안되겠구나싶었는데 거기가 너무 복잡스런곳이라 남자도 정신이 없고 또 다른곳에 신경을 쓰는 사이 여자직원한테 또 강한 몸짓을 하며 괜찮다는 표현을 하였다

그랬더니 이 젊은 아가씨가 내가하는 말도 못알아듣겠고 하니까 그냥 수줍은 미소를 띄며 가라는 표시를 한다 ^^  참으로 어리숙한 직원들이다

 

저렇게 복잡한 곳에도 찾아보면 또 빈자리가 있다.

앉아서 기다리는데 뭔가 허전하다.  앗! 내 과실 봉다리!!  과일든 봉지가 없다!!

생각해보니 아까 검색걸려서 정신없을때 본능적으로 돈든 허리가방은 챙겼는데 빨리 벗어나려고 하면서 과일 봉지는 놓고 온것이다

다시가봤지만 있을리가 만무!

역내의 가게에서 다시 과일을 샀다. 두배나 비쌌다. 역내의 물가란..

 

 

중국에서 기차나 버스타본 사람은 알것이다

마치 먼저가면 먼저 갈수있는 것처럼 서로 먼저가려고 달려드는 행태들,그리고 뭔놈의 그리 많은 짐꾸러미들.

전쟁하듯 기차에 올라 자리찾고 간단히 손발닦고 자리에 누우니 만감이 교차한다.

한국에서도 사람많은 곳 싫어하고 버스같은데 앉아가려고 뒤에서 치고 앞으로 가는 인간들 싫어서 항상 기다렸다가 맨 마지막에 타고 하는 내가 상황을 모르지도

않은 중궈에 이사람들 사이에 껴 누워 뭐하는 건가...

팅부동, 아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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